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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8일 수요일

[(백)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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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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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44번 주의 얼이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471번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

오늘 전례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는 1225년경 이탈리아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공부한 그는 가족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이후 학업을 계속하여 사제가 되었고, 철학과 신학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신학 대전』은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1274년 세상을 떠난 그는 1323년 시성되었다. 1880년 레오 13세 교황은 토마스 데 아퀴노 성인을 모든 ‘학교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하였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께서는 그를 지혜와 지식의 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영광의 띠를 둘러 주셨도다.

본기도

하느님, 복된 토마스를 통하여 뛰어난 성덕과 학문을 교회의 본보기로 주셨으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깨닫고, 그 삶을 본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구약의 사제들은 수없이 많은 제사를 바쳤다. 그렇지만 모든 죄를 다 없앨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의 제사로 인류의 죄를 모두 없애시고 거룩하게 해 주셨다. 예수님의 위대함이다(제1독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관한 비유다.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충실하게 받아들이는 이가 드물다는 이유다. 하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많은 결실을 맺는다. 말씀을 받아들이면 그만큼 은혜가 충만하다는 가르침이다(복음).

제1독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11-18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0(109),1.2.3.4(◎ 4ㄴㄷ)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로다.
○주님께서 내 주군께 하신 말씀이로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
○주님께서 당신 권능의 왕홀을 시온으로부터 뻗쳐 주시리니, 당신께서는 원수들 가운데에서 다스리소서. ◎
○당신 진군의 날에 당신 백성이 자원하리이다. 거룩한 치장 속에 새벽의 품에서부터, 젊음의 이슬이 당신의 것이오이다. ◎
○주님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않으시리이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로다.” ◎

복음 환호송

◎알렐루야.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알렐루야.

복음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2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다시 호숫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너무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그분께서는 호수에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모두 호숫가 뭍에 그대로 있었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셨다.
3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9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3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모든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15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16 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17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18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19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0 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복된 토마스의 축일에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저희도 그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 주님께 드리는 찬미의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 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으로 주신 하느님, 복된 토마스의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오직 한 분이신 스승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진리를 깨닫고, 깨달은 바를 사랑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자연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지속하기에 아름답습니다. 싹을 틔울 때가 되면 어떤 일이 있어도 틔웁니다. 잎을 떨어뜨릴 때가 되면 반드시 그렇게 합니다. 그러기에 화려한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여간해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화려한 꽃은커녕 평범한 꽃도 피우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할 것’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의 열매를 맺습니다. 노력 없이 주어지는 은총은 없습니다. 어떤 이가 무심코 축복을 받는 것 같아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누군가 그를 위해 기도했거나 본인이 남모르는 선행을 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좋은 땅이 되어야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마다 좋은 땅이 되는 길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참는 것이고, 어떤 이는 베푸는 것일 수 있습니다. 믿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주님께서 알려 주십니다.
야생의 풀은 바람이 불면 바람보다 먼저 눕습니다. 길을 비켜 줄 줄 아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자연이 주는 건강함이 있습니다. 신앙인도 하늘만 믿고 살아야 진정 건강한 신앙인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인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