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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30일 금요일

[(녹) 연중 제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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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번 평화를 주옵소서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오늘 전례

<연중 제34주간 기도문>

입당송

시편 85(84),9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본기도

주님, 믿는 이들의 마음을 일깨우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 거룩한 구원 업적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며, 주님의 자비로 더욱 풍성한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얻으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그분의 권능을 기억하며 희망으로 견디는 인내다. 주님을 위해 모욕과 환난을 참아 내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비유를 말씀하신다. 더욱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다. 당신의 가르침이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제자들에겐 따로 설명해 주셨다. 하지만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로 바뀌듯 결국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작은 믿음도 자라면 큰 믿음으로 바뀌게 된다(복음).

제1독서

<많은 싸움을 견디어 냈으니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32-39
형제 여러분, 32 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33 어떤 때에는 공공연히 모욕과 환난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그러한 처지에 빠진 이들에게 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34 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5 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은 큰 상을 가져다줍니다. 36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약속된 것을 얻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37 “조금만 더 있으면 올 이가 오리라. 지체하지 않으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그러나 뒤로 물러서는 자는 내 마음이 기꺼워하지 않는다.” 39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이 아니라, 믿어서 생명을 얻을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7(36),3-4.5-6.23-24.39-40(◎ 39ㄱ)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도다.
○주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 ◎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 빛처럼 네 정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
○주님께서는 사람의 발걸음을 굳건히 하시며, 그의 길을 마음에 들어 하시리라. 그는 비틀거려도 쓰러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그의 손을 잡아 주시기 때문이로다.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주님께서는 곤경의 때에 그들의 피신처가 되어주시도다. 주님께서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들에게서 빼내어 구원하시니, 주님께 몸을 피한 까닭이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알렐루야.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알렐루야.

복음

<씨를 뿌려 놓으면,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는데, 그 사람은 모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6-34
그때에 2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32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34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명에 따라 바치는 이 거룩한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의 사랑에 합당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7(116),1-2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주님의 몸을 모시고 기뻐하오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 곁에 머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나무는 저절로 자라는 듯이 보입니다. 때가 되면 잎이 나고, 시간이 흐르면 큰 나무가 되는 듯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저절로 자라는 듯이 보일 뿐입니다. 보이는 나무 뒤에는 ‘보이지 않는’ 뿌리가 있습니다. 나무의 성장은 뿌리가 좌우합니다.
뿌리는 땅속에 있습니다. 지하에 흐르는 물과 영양을 빨아들여 줄기로 보냅니다. 그러니 뿌리의 활동이 멈추면 나무는 절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면 이미 뿌리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이란 나무에도 뿌리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자신만의 시간’입니다. 그 부분이 튼튼하면 줄기는 자동적으로 건강해지고 꽃은 당당하게 피어납니다. 보이지 않는 기도 생활입니다. 드러나지 않게 성사 생활에 힘쓰는 것입니다. 남모르게 베푸는 선행이 ‘신앙이란 나무’의 살아 있는 뿌리입니다.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된다고 했습니다. 작은 믿음도 정성으로 다가가면 큰 믿음이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정성 역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잘할 때 빛을 발합니다. 강한 겨자 나무도 뿌리가 시원찮으면 자라날 수 없습니다. 언제라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 ‘보이는 부분’을 좌우합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