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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2일 목요일

[(녹) 연중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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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3번 천년도 당신 눈에는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31번 이 크신 모든 은혜

오늘 전례

<연중 제20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4(83),10-11
저희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하여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든 소망을 넘어서는 참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하느님께서는 아담의 짝을 생각하신다. 그리하여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어 여자를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창조 질서다(제1독서). 이방인 여인은 예수님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을 믿고 있었다. 그러기에 여인은 청하는 것을 얻고 돌아갔다. 주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에겐 언제나 은총을 주신다. 이방인 신분은 이제 장애물이 아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여자를 아담에게 데려오셔서, 둘이 한 몸이 되게 하셨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18-25
18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19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25 사람과 그 아내는 둘 다 알몸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8(127),1-2.3.4-5(◎ 1ㄱ 참조)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모두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 모두, 그분의 길을 걷는 이 모두! 네 손으로 벌어들인 것을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 네 집 안방에는 아내가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네 밥상 둘레에는 아들들이 올리브 나무 햇순들 같도다. ◎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께서는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어, 네 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야고 1,21ㄴㄷ
◎ 알렐루야.
○ 너희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여라. 그 말씀에는 너희 영혼을 구원할 힘 이 있도다.
◎ 알렐루야.

복음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로 거룩한 교환이 이루어지오니, 주님께서 주신 예물을 봉헌하는 저희가 주님의 몸을 합당히 받아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30(129),7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니, 저희가 세상에서 성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늘에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시리아 페니키아’는 갈릴래아에 인접한 지중해의 해안 지대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던 이교도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 여인은 자신의 딸을 괴롭히는 ‘더러운 영’을 몰아내 주십사고 청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변하십니다. 느낌이 묘한 말씀입니다.
아무리 ‘당시 어법’이라고 해도 상대에겐 아픈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방인을 강아지로 표현한 자체가 유다인들의 오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겸손하게 답합니다.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은 재치가 아닙니다. 평소 생각하고 있던 마음의 답변입니다. 그러기에 즉석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것에는 ‘큰 것도’ 없고 ‘작은 것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주신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크고 작고는 인간의 생각일 뿐입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것이면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모두가 은총이며, 모두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인과 딸은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평생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어떤 난관에서도 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능력은 한 번에 끝나는 ‘일회성’이 아닙니다. 기억을 붙잡고 살아가면 사람의 앞날을 바꾸어 주는 은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