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9년 2월 19일 목요일

[(녹) 연중 제6주간 목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파견 성가 21번 지극히 전능하신 주여

오늘 전례

<연중 제31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노아와 계약을 맺으신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라고 하신다. 당신께서 축복하여 주실 것이란 말씀이다. 그리고 이제는 홍수가 없을 것이라 하신다. 두려움 없이 살라는 말씀이다. 주님께서는 계약의 표징으로 무지개를 약속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정체를 물으신다. 사람들이 무어라 하는지 질문하신다. 제자들의 답변은 단순했다. 하지만 베드로는 달랐다. 그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한다. 예수님께서는 비로소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9,1-13
1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이것들이 너희의 손에 주어졌다. 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풀을 주었듯이, 이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4 다만 생명 곧 피가 들어 있는 살코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5 나는 너희 각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짐승에게나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6 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7 너희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땅에 우글거리고 그곳에서 번성하여라.”
8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10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01),16-18.19-21.29와 22-23(◎ 20ㄴ)
◎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라.
○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들이 주님의 영광을 경외하리라.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에 몸을 돌리시 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져,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 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로다. ◎
○ “주님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의 후손은 주님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백성들과 나라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 때에,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그 찬양을 전하기 위함이로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 이다.
◎ 알렐루야.

복음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3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꾸짖으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이 제사를 깨끗하고 거룩한 제물로 받으시어, 이 제사로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가득히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앞에서 넘치는 기쁨을 누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의 성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성령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언자라고 합니다.’ 제자들의 답변에 예수님께서는 반응이 없으십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제자들의 생각이 더 궁금하셨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나서서 외칩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의 고백은 순간적 재치가 아닙니다. 평생을 섬기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할 수 있다면 축복입니다.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구세주입니다. 세상을 구원하실 분이란 의미입니다. 어떤 세상일는지요? 나와 연관된 세상입니다. 책임질 사람이 있고 내 소유와 꿈이 있는 세상입니다. 바로 그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구세주란 고백은 엄청난 신앙 행위입니다. 우리는 베드로 사도처럼 고백할 수 있는지요? 진심으로 할 수 있는지요? 질문에 답해 보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손길을 만납니다. 그분께서 개입하셨다고 느껴지는 ‘사건’입니다. 분명히 그분께서 간섭하셨다고 느껴지는 ‘만남’입니다. 그때 우리는 ‘모든 원인은 당신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분을 구세주로 선언하는 행위가 됩니다. 기쁘고 좋은 만남에선 쉽습니다. 그러나 억울하고 힘든 사건에선 괴롭습니다. 평소의 연습이 없다면 더욱 어려운 고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