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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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1일 토요일

[(녹) 연중 제 6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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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7번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영성체 성가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예물준비 성가 218번 주여 당신 종이 여기 파견 성가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오늘 전례

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 학자 기념

<연중 제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엄위와 존귀가 주님 앞에, 권능과 영화가 주님 성소에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 준다. 그러기에 옛사람들은 믿음에 매달렸다. 믿음이 있기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달을 수 있다. 아벨은 믿음이 깊었기에 카인보다 나은 제물을 주님께 바쳤고, 노아 역시 믿음을 지녔기에 하느님의 말씀을 따랐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들을 위로하시기 위해서다. 미구에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보더라도 지금의 모습을 기억하며 용기를 잃지 말라는 암시였다. 베드로는 주님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복음).

제1독서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깨닫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1,1-7
형제 여러분,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2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3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4 믿음으로써, 아벨은 카인보다 나은 제물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믿음 덕분에 아벨은 의인으로 인정받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예물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죽었지만 믿음 덕분에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그분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 믿음으로써,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관하여 지시를 받고 경건한 마음으로 방주를 마련하여 자기 집안을 구하였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세상을 단죄하고, 믿음에 따라 받는 의로움을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2-3.4-5.10-11(◎ 1ㄴ 참조)
◎ 주님, 영원히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나날이 주님을 찬미하고,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그 위대하심은 헤아릴 길 없어라. ◎
○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주님 업적을 기리고, 주님 위업을 전하리이다. 사람들은 주님 엄위의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고, 저는 주님의 기적들을 노래하리이다. ◎
○ 주님, 주님의 모든 조물이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르 9,7 참조
◎ 알렐루야.
○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소리가 들려왔도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였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3
그때에 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3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4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5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8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11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13 사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엘리야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천상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환란이 닥치더라도 지금의 모습을 기억하며 용기를 잃지 말라는 의도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모세와 ‘예언자 엘리야’도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너무 좋아 초막을 짓고 함께 지내자고 합니다.
유다인들은 엘리야 예언자가 종말에 다시 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는 죽지 않고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제자들 역시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준비’를 위해 온다고 답변하십니다. 그러면서 세례자 요한을 암시하십니다.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세주의 오심을 준비하는 이면 누구나 ‘엘리야’가 되고 ‘세례자 요한’이 됩니다. 우리 주위에도 엘리야는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하기 싫은 일’이 엘리야일 수 있습니다. 하기 싫은 교회 활동이 요한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 활동을 오해합니다. ‘하도 하라니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끌려가는 신앙생활입니다. 오히려 한 걸음 앞선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도처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엘리야와 요한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