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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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6일 목요일

[(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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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490번 십자가에 가까이

입당송

시편 55(54),17-20.23 참조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나를 대적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내 목소리를 들어 주시리라.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본기도

주님,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시어, 모든 활동을 주님 안에서 시작하고 마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계명을 지키면 이스라엘은 살아남을 것이다. 주님의 규정과 법규에 충실할수록 축복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어기고 등을 돌리면 이스라엘은 망하고 말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보호를 받는 길은 율법 준수뿐이다(제1독서). 십자가는 고통이며 시련이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아픔이다. 하지만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된다.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신다. 사순 시기 동안 새로운 눈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
◎ 주님께 신뢰를 두는 사람은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 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 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악인들의 길은 멸망에 이르도다. ◎

복음 환호송

마태 4,17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도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거룩한 제단에 봉헌하는 이 제물을 굽어보시어,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제물이 주님의 이름에는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시편 51(50),12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 선물을 받고 간절히 비오니, 이 선물이 저희에게 언제나 용서와 구원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십자가는 사람을 죽이는 형틀로, 본래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한이 쌓인 저주의 나무였습니다. 일반 사형수는 간단히 죽였지만 십자가형은 달랐습니다. 사형수는 먼저 채찍으로 반쯤 죽도록 맞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회복되면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지고 걸어야 했습니다. 형장에 도착하면 군인들이 산 채로 손발에 굵은 못을 박았습니다. 그러고는 숨이 끊어질 때까지 매달아 놓았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숨이 붙어 있는 모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십자가는 이렇게 수치의 나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형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당신을 따르는 이들도 그렇게 죽음을 체험해야 된다고 하십니다.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부활의 희망이 없다면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인지요?
우리는 부활을 믿습니다. 부활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반전’입니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하늘의 이끄심’입니다. 십자가를 져야 부활이 온다고 하십니다. 십자가를 지는 ‘비참한 상황’을 극복해야 부활의 현실을 만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어쩔 수 없어서 ‘지고 가는 십자가’가 아니라 기쁨의 희망으로 지는 십자가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