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9년 3월 1일 주일

[(자) 사순 제1주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5번 수난 기약 다다르니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221번 받아주소서 파견 성가 119번 주님은 우리 위해

오늘 전례

오늘 복음에서는 유혹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들려줍니다. 예수님을 유혹한 사탄이라면 믿는 이들을 유혹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유혹에도 주눅 들지 말고 주님의 도우심을 청해야 합니다. 이 사순 시기 동안 하느님의 은총과 도우심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91(90),15.16 참조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 흡족케 하리라.
<대영광송 없음>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해마다 거룩한 성사로 사순 시기를 지내는 저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 회개의 삶으로 그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다시는 홍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약속의 징표로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라고 하신다.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무지개는 주님 사랑의 표지다(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고난을 겪으셨다. 의로우신 분께서 불의한 자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것이다. 그분의 죽음으로 모든 이가 구원받게 되었다. 누구든지 세례를 통해 다시 태어나면 주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광야에 머물러 계셨다. 단식과 기도를 통해 당신의 사명을 묵상하신 것이다. 당연히 사탄은 예수님을 유혹했다. 때가 되자 그분께서는 갈릴래아에 나타나시어 복음을 선포하신다(복음).

제1독서

<홍수에서 구원된 노아와 맺은 하느님의 계약>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9,8-15
8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10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14 내가 땅 위로 구름을 모아들일 때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나타나면, 15 나는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온갖 몸을 지닌 모든 생물 사이에 세워진 내 계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물이 홍수가 되어 모든 살덩어리들을 파멸시키지 못하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ㄴ.6과 7ㄴㄷ.8-9(◎ 10 참조)
◎ 주님, 주님의 계약을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길은 모두 진실이옵니다.
○ 주님, 주님의 길을 제게 알려 주시고,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소서. 주님의 진리 위를 걷게 하시고 저를 가르치소서. 주님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 기억하소서, 주님, 먼 옛날부터 베풀어 오신 주님의 자비와 자애를. 주님, 주님의 자애에 따라, 주님의 선하심을 생각하시어 저를 기억하여 주소서. ◎
○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 길을 가르쳐 주시도다. 가련한 이들이 올바른 길을 걷게 하시고, 가련한 이들에게 당신 길을 가르치시도다. ◎

제2독서

<이제는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3,18-22
사랑하는 여러분, 18 그리스도께서는 죄 때문에 단 한 번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여러분을 하느님께 이끌어 주시려고, 의로우신 분께서 불의한 자들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19 그리하여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시어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20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21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오르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계시는데, 그분께 천사들과 권력들과 권능들이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ㄹ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고,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15
그때에 12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힘차게 선포할 수 있도록 주님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수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께 온 삶을 봉헌한 수도자들이 십자가를 통하여 보여 주신 주님의 사랑 과 자비를 깊이 체험하고, 체험한 것을 모든 이와 기꺼이 나누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순국선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 민족을 위하여 앞장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며 기리오니, 저희가 그들의 희생 정신을 이어받고 실천하여 서로를 위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 록 도와주소서. ◎
3. 태어날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임신된 아이들은 모두 주님의 귀한 선물이오니 우리 가정과 사회가 태어날 아이들을 존중하게 하시고, 36년 전 제정되어 태아의 생명을 침해해 온 모자 보건 법 낙태 허용 조항이 하루속히 폐지되게 하여 주소서. ◎
4. 새 학년을 맞는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새 학년이 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모든 학생에게 지혜의 힘 을 주시고, 그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만들어 가게 하시어, 어 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주님께 의지하며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 소서. ◎
+ 주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충실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봉헌하게 하시고, 이 제사로 거룩한 사순 시기를 장엄하게 시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4,4ㄷㄹ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영성체 후 묵상

오늘은 사순 시기 첫 번째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하십니다. 은혜의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의 도우심이 절실합니다. 세상 걱정과 앞날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은총입니다. 금년 사순 시기에도 주님께서 당신의 힘과 능력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길 청합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천상 양식은 믿음을 기르고 희망을 더하며 사랑을 뜨겁게 하나이다. 저희가 살아 있는 참된 빵이신 그리스도를 바라고 기다리며,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사탄은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사십 일 동안 유혹했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 내용은 우리가 짐작할 뿐입니다. ‘당신은 왜 사서 고생하려 하는가?’ ‘막강한 하늘의 힘을 지닌 당신이 허약한 척한다고 누가 믿겠는가?’ ‘어찌하여 쉬운 길을 제쳐 두고 그토록 황당한 길을 가려 하는가?’ 아마도 이런 내용이었을 것입니다.
그분처럼 우리도 유혹을 느낍니다. 예수님을 충동질한 사탄이 우리라고 그냥 둘 리 없습니다. 그분께서 유혹받으셨기에 모든 유혹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지기 싫다는 생각이나 참지 말고 기분대로 하고 싶은 느낌은 자연스러운 유혹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물리치셨습니다. 사순 시기 동안 십자가를 묵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삶의 불공평’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어진 시련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첫 행동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첫걸음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삶의 ‘어두웠던 체험’을 묵상합니다. 잘나가던 때보다 힘들었던 때를 되새겨 봅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로 주어진 것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봅니다. 그리하여 ‘내 인생 속에’ 깊이 들어와 계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봅니다. 뜻깊은 사순 시기를 지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