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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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일 월요일

[(자) 사순 제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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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91번 십자가 아래에 영성체 성가 499번 만찬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파견 성가 116번 주 예수 바라보라

입당송

시편 123(122),2-3 참조
종들의 눈이 제 상전의 손을 향하듯, 주님께서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까지, 저희의 눈이 주님 저희 하느님을 우러르나이다.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구원의 하느님, 천상의 가르침으로 저희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사순 시기 동안 올바른 마음으로 선행을 하도록 깨우쳐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도둑질해서도 안 되며 남을 속여서도 안 된다고 하신다. 그것은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남을 억눌러도 안 되며 이웃의 것을 빼앗지도 말라고 하신다. 그리고 마침내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하신다. 레위기의 말씀이다(제1독서). 마지막 날 임금은 오른쪽과 왼쪽에 사람들을 세울 것이다. 오른쪽은 천국으로 갈 사람들이고, 왼쪽은 쫓겨날 사람들이다. 기준은 단순했다. 이웃을 예수님 ‘당신처럼’ 대했느냐는 것이다. 당연히 왼쪽 사람들은 항의한다(복음).

제1독서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 레위기의 말씀입니다. 19,1-2.11-18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1 너희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동족끼리 사기해서는 안 된다. 12 너희는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된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는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품팔이꾼의 품삯을 다음 날 아침까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4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15 너희는 재판할 때 불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너희는 가난한 이라고 두둔해서도 안 되고, 세력 있는 이라고 우대해서도 안 된다.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16 너희는 중상하러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너희 이웃의 생명을 걸고 나서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17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18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8.9.10.15(◎ 요한 6,63ㄷ 참조)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은 이를 슬기롭게 하도다. ◎
○ 주님의 규정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눈에 빛을 주도다. ◎
○ 주님을 경외함은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은 진실이니 모두가 의롭도다. ◎
○ 주님,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 주님 앞에 드리는 제 입의 말씀과, 제 마음의 생각이 주님 마음에 들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2코린 6,2ㄹㅁ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지금이 바로 은혜로운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이로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정성을 다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을 너그러이 받으시고, 주님의 은혜로 저희 생활을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를 자비로이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 주 …….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마태 25,40.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몸과 마음에 힘을 주는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혼과 육신이 구원되어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복음의 ‘그날’은 선택의 날입니다. 임금님은 자신의 오른쪽과 왼쪽에 사람들을 갈라 세웁니다. 준비된 나라로 함께 갈 사람들과 선택에서 제외되는 이들입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이웃을 어떻게 대했느냐는 것입니다. 이웃의 ‘작은 이들’에게 어떤 처신을 했느냐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었습니다.
‘작은 이’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가족이든 이웃이든 내가 책임질 사람입니다. 그들을 ‘모른 체했으니’ 나도 너를 모른 체한다는 게 주님의 말씀입니다. 굶주리고 목마른 ‘작은 이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사는 것이 두려운 이들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는 것이 될는지요? 희망 외에 대안은 없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의 말과 희망의 몸짓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감옥에 갇힌 ‘작은 이’는 부정적 시각에 사로잡힌 이들입니다. 먼저 그 대상이 ‘내 자신’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스스로를 편견과 열등의식의 감옥에 가두고 있다면 빨리 그곳에서 나오라는 말씀입니다. 인생의 완성은 주님께서 도와주셔야 가능합니다. 종말의 구원 역시 그분께서 허락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언제라도 사랑하며 사는 일입니다. 내가 책임져야 할 ‘나의 작은 이들’을 그분처럼 사랑하며 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