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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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9일 월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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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8번 골고타 언덕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66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117번 지극한 근심에

오늘 전례

로마의 성녀 프란치스카 수도자 기념 허용

입당송

시편 26(25),11-12 참조
주님, 저를 구하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제 발은 올바른 곳에 서 있으니, 예배 모임에서 주님을 찬미하오리다.

본기도

하느님,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육신의 극기를 명하셨으니, 저희가 결코 죄를 짓지 않고, 마음을 다하여 자애로우신 주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불의를 저지른 동족을 위해 기도한다. 예언자들을 외면하고 배신한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길 청한다. 그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불순종을 부끄러워하고 뉘우치면 주님께서는 받아 주실 것이다(제1독서).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신다. 단죄하는 것도 피하라고 하신다. 오히려 용서와 자비로 그들을 가까이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쉽게 실망하고 상처받을 일이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은총 속에 머물도록 애써야 한다(복음).

제1독서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4ㄴ?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9(78),8.9.11.13(◎ 103〔102〕,10ㄱ)
◎ 주님, 저희의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주님의 자비가 어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 서. 저희가 이토록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 주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 구원의 하느님.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소서. ◎
○ 포로들의 탄식이 주님께 이르게 하소서. 죽음에 놓인 이들을 주님 팔의 힘으로 보호하소서. ◎
○ 저희는 주님의 백성, 주님 목장의 양 떼. 저희는 끝없이 주님을 찬송하고, 대대로 주님에 대한 찬양을 전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 이다.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고, 현세의 죄악에서 저희를 자유롭게 하시어, 이 거룩한 신비를 올바로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루카 6,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오늘의 영성체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천상 기쁨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빵을 말썽 없이 나누려면 쪼갠 뒤에 먼저 골라잡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크게 보이는 쪽을 가져가게 하는 것이지요. 어찌 빵뿐이겠습니까? 많은 부분에서 선택권을 양보하면 불만이 적어집니다. 불만이 생기더라도 쉽게 해소됩니다. 그러므로 약자에게 선택권을 배려하는 이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평가하고 판단하는 일도 양보하라는 말씀입니다. 살다 보면 얼마나 많은 심판을 서둘러 하는지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내가 먼저 ‘감정을 섞고’ 언행을 높입니다. 별일도 아닌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여 분위기를 흐립니다. 때로는 침소봉대하며 떠벌립니다. 모두가 내 삶에 ‘어두운 기운’을 불어넣는 행위입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업’을 만드는 것이지요. 먼저 양보했더라면 피해 갈 수 있었던 ‘업’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잠든 영혼을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실천에 옮긴다면 매일매일 기적을 일으키게 하는 말씀입니다. 늘 부딪치는 관계를 새삼스레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