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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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2일 주일

[(자) 사순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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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9번 주님은 우리 위해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파견 성가 117번 지극한 근심에

오늘 전례

이날 예비 신자 수련식을 거행하는 곳에서는 수련식 미사의 기도문과 고유 전구(Memento〔“부활의 희망 속에 …….”〕와 Hanc igitur〔“주님, 저희 봉사자들과 …….”〕)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의 전례]
오늘은 사순 시기의 네 번째 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오늘 복음의 핵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세상과 인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이사 66,10-11 참조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아. 그를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모여라. 애도하던 이들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위로의 젖으로 흡족해하며 기뻐 뛰리라.
<대영광송 없음>

본기도

하느님, 말씀이신 성자를 통하여 오묘하게 인류를 구원하셨으니, 주님의 백성이 가까이 다가온 부활 축제를 열렬한 믿음과 정성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주님을 배반하고 주님의 집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예언자들을 조롱하고 그들의 말을 무시하였다. 그리하여 주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칼데아 임금은 예루살렘을 침략하고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다. 주님의 보속이 내린 것이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죄악으로 죽게 된 인류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이다. 모든 사람은 그분의 은총으로 구원된 것이다. 그러니 주님을 기억하며 선행에 힘써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이다(제2독서). 세상을 심판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아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그분을 따르는 것이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의 유배와 해방으로 주님의 진노와 자비가 나타난다.>
▥ 역대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36,14-16.19-23
그 무렵 14 모든 지도 사제와 백성은 이방인들의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주님을 크게 배신하고, 주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에서 성별하신 주님의 집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15 주 그들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당신의 처소를 불쌍히 여기셨으므로, 당신의 사자들을 줄곧 그들에게 보내셨다. 16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의 사자들을 조롱하고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였으며, 그분의 예언자들을 비웃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주님의 진노가 당신 백성을 향하여 타올라 구제할 길이 없게 되었다.
19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으며, 궁들을 모두 불에 태우고 값진 기물을 모조리 파괴하였다. 20 그리고 칼데아 임금은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을 바빌론으로 유배시켜, 그와 그 자손들의 종이 되게 하였는데, 이는 페르시아 제국이 통치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21 그리하여 주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이 땅은 밀린 안식년을 다 갚을 때까지 줄곧 황폐해진 채 안식년을 지내며 일흔 해를 채울 것이다.”
2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3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그들을 올라가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7(136),1-2.3.4-5.6(◎ 6ㄱㄹ)
◎ 내가 만일 너를 생각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어 버리리라.
○ 바빌론 강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우노라. 거기 버드나무에 우리 비파를 걸었노라. ◎
○ 우리를 포로로 잡아간 자들이 노래를 부르라, 우리의 압제자들이 흥을 돋우라 하는구나. “자, 시온의 노래를 한가락 우리에게 불러 보아라.” ◎
○ 우리 어찌 주님의 노래를, 남의 나라 땅에서 부를 수 있으랴? 예루살렘아, 내가 만일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말라 버리리라. ◎
○ 내가 만일 너를 생각 않는다면, 내가 만일 예루살렘을 내 가장 큰 기쁨 위에 두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어 버리리라. ◎

제2독서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여러분은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4-10
형제 여러분, 4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3,16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 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도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4-21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어 외아드님을 보내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정 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주교님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께서 몸소 뽑으신 주교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그들이 주님과 일치하는 가운데 주님의 백성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시며, 자기에게 맡겨진 양 떼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도록 늘 함께하여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나라 정치인들이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삶을 느끼고 그들의 고충을 깨달아 알게 하시며, 자신을 온전히 바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3.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내일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현재의 생활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을 수 있게 하시며, 그 길에서 부딪치는 어려움들은 주 님께 의지하며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근로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경제의 흐름에 따라 생계에 큰 영향을 받는 근로자들을 돌보시어, 그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며 꿋꿋이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사회에서 그들의 수고가 인정받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하소서. ◎
+ 주님,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저희의 잘못을 뉘우치며 청하는 기도를 너그러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기쁜 마음으로 이 예물을 바치며 간절히 비오니,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이 화해의 제사를 정성껏 드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9,11 참조
주님께서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신 다음 이르셨다. 가서 씻고 보아라. 그리고 하느님을 믿어라.

영성체 후 묵상

누구나 삶의 고통을 체험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만납니다. 도와주는 이도 없고 하느님도 멀리 느껴집니다. 인생의 시련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 역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도움의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비추어 주시니, 은총의 광채로 저희 마음도 밝혀 주시어, 언제나 주님 뜻에 맞는 것을 생각하며,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모세가 들어 올린 ‘광야의 뱀’은 민수기에 나옵니다. 이집트를 벗어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으로 갑니다. 모세의 인도로 희망에 부풀어 떠납니다. 하느님의 기적을 체험했기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광야 생활은 사기를 꺾습니다. 먹는 것과 자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밤낮으로 걷는 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조금씩 이집트의 생활을 그리워합니다.
마침내 그들은 불평합니다. ‘우리를 광야에서 죽일 셈이냐? 차라리 이집트로 돌아가게 해 다오.’ 불평은 끝내 하느님에 대한 반항으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은 생존 자체가 기적에 바탕을 두고 있었는데 그것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개입이 시작되었습니다. ‘뱀’이 나타난 것입니다. 삽시간에 사람들이 죽어 갔습니다. 그제야 백성은 뉘우치며 도움을 청합니다. 이렇게 해서 주님의 계시가 모세에게 내립니다. ‘구리로 만든 뱀’을 장대에 달아 놓고 쳐다보라는 것입니다. 뉘우치는 마음으로 보는 이는 병이 나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영적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을 ‘본다는 것’은, 그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분 안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이 사순 시기의 넷째 주일의 교훈은 여기에 있습니다. 시련 앞에서도 주님의 뜻을 생각하며 행동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