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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일 금요일

[(자) 사순 제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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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1번 한 많은 슬픔에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96번 오 착한 예수
194번 성체 안에 계신 예수
파견 성가 200번 열절하신 주의 사랑

입당송

시편 31(30),10.16.18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제가 짓눌리나이다.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나약한 탓으로 저지른 죄의 사슬에서 저희를 인자로이 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곁에 계시면 박해자들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그들의 수치가 드러날 것이다. 그러니 맡기며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시는 분이시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신의 처지를 알리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제1독서).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돌을 던지려 한다.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들은 편견을 바꾸지 않고 있다. 선입관을 고치려 노력하지도 않는다. 어리석은 아집이다. 하지만 군중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른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십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10-13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8(17),2-3ㄱ.3ㄴ-4.5-6.7(◎ 7 참조)
◎ 곤경 중에 주님을 부르니, 주님께서 내 목소리 들으셨도다.
○ 저는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저의 힘이신 주님.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 ◎
○ 주님은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시옵니다. 찬양받으실 주님을 불렀을 때, 제가 원수들에게서 구원되었나이다. ◎
○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멸망의 급류가 나를 들이쳤으며, 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덮쳤도다. ◎
○ 이 곤경 중에 내가 주님을 부르고, 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였더니, 당신 궁전에서 내 목소리 들으셨도다. 도움 청하는 내 소리 그분 귀에 다다랐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 이다.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의 제단에 나아가, 이 영원한 제사에 참여하여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주님 수난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1베드 2,24 참조
예수님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셨네. 우리는 죄에 죽고, 의로움에 살게 되었네. 그분의 상처로 우리 병이 나았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 나누어 주신 성체의 힘으로 주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시며, 주님의 보호로 온갖 해로운 것에서 지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돌을 집어 던지려 합니다. 그분의 말씀에 화가 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이단자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통 신앙’을 흔드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스스럼없이 외칩니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이상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잘해 보려고 하건만 수상한 행동으로 오해합니다. 마음먹고 선행을 하건만 비웃음을 던집니다. 신앙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럴 때 오늘 복음의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해와 무시를 참아 내시는 스승님의 모습입니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예수님의 기적을 보았고 그분의 힘을 확인했음에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타이르시듯 답하십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깨달음입니다. 지식이 아니라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사랑의 예수님’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기도 끝에 평화를 주십사고 청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평화스러우면 많은 일이 저절로 해결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