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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6일 월요일

[(자) 성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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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6번 주 예수 바라보라 영성체 성가 188번 천사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181번 신비로운 몸과 피
파견 성가 120번 수난의 예수

입당송

시편 35(34),1-2; 140(139),8 참조
주님, 저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저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둥근 방패 긴 방패 잡으시고, 저를 도우러 일어나소서. 주 하느님,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연약하여 힘겨워하는 모습을 굽어보시고, 외아드님의 수난으로 다시 생기를 얻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선택하신 분이 오실 것이다. 주님의 영과 함께 오실 것이다. 그분은 공정한 정치를 펼치실 것이다. 세상은 그분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갇힌 이들을 풀어 주시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빛을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제1독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린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표현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장례를 위한 준비로 보신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못한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쓸데없는 낭비로 보고 있다. 잘못된 편견이다(복음).

제1독서

<외치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7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5 하늘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펼치신 분,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그곳에 사는 백성에게 목숨을,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숨을 넣어 주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6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7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2.3.13-14(◎ 1ㄱ)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 구를 무서워하랴? ◎
○ 악인들이 내 몸을 집어삼키려 달려들지라도,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
○ 나를 거슬러 군대가 진을 친다 하여도, 내 마음은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나를 거슬러 전쟁이 일어난다 하여도, 그럴지라도 나는 안심하리라.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 ◎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희 임금님이신 주님, 주님 홀로 저희 잘못을 가련히 여기시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내 장례 날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1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11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거룩한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저희를 의롭게 하시려고 마련하신 이 제사로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소서. 우리 주 …….
<주님 수난 감사송 2 참조>

영성체송

시편 102(101),3
제 곤경의 날에 주님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신비에 참여한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지켜 주시어, 은혜로이 허락하신 영원한 구원을 길이 간직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사막 문화권에서 향료와 향유는 귀인들에게 바치는 예물입니다. 그들은 나쁜 냄새를 없애려고 수시로 향유를 발랐습니다. 유다인들 역시 제사 때에는 향을 피웠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예의로 생각했던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제들은 가족이 만든 향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향은 시중에 팔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만큼 정성을 드렸던 것입니다.
인기 품목 중의 하나가 ‘나르드 향’입니다. 산악 지대에서 자라는 ‘나르드 풀’에서 채취했다고 합니다. 복음의 ‘마리아’는 그러한 나르드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어치’나 갖고 등장합니다. 그것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렸습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드려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지순한 애정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도 당신의 장례를 위한 준비로 받아들이십니다. 그만큼 마리아는 예수님께 ‘물들어’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바뀌도록 했을까요? 오늘 복음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 하루의 품삯이니 ‘삼백 데나리온’은 분명 큰돈입니다. 한 사람은 ‘아까운 생각’에 젖어 있고, 한 사람은 ‘전혀 아깝지 않은 듯이’ 행동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바뀌게 합니다. 참사랑은 물질까지도 뛰어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