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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7일 화요일

[(자) 성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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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6번 주 예수 바라보라 영성체 성가 176번 믿음 소망 사랑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174번 사랑의 신비
파견 성가 489번 보았나 십자가의 주님을

오늘 전례

성 요한 밥티스타 드 라 살 사제 기념 없음

입당송

시편 27(26),12 참조
주님, 제 적들의 탐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거짓 증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 폭력을 내뿜나이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주님 수난의 성사를 거행하여 모든 죄를 용서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셨다.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이름을 지어 주셨다. 그러니 그분의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 그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스라엘이 주님께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분명 힘이 되어 주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배반을 예언하신다. 제자들은 어리둥절해한다. 당연한 일이다. “그가 누구입니까?” 놀라서 묻는 제자들에게 암시만 하신다. 그러시고는 유다 이스카리옷에게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명하신다. 십자가의 길을 받아들이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주님의 종 의 둘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1-2.3-4ㄱ.5-6ㄴ.15ㄱㄴ과 17(◎ 15ㄱㄴ 참조)
◎ 주님, 저의 입은 주님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님, 제가 주님께 피신하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출하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저에게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하 소서. ◎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곽이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주님만이 저의 희망이시고, 제 어릴 때부터 저의 신뢰이시옵니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주님께 의지해 왔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님은 저의 보호자시 옵니다. ◎
○ 저의 입은 주님의 의로움을, 주님 구원의 행적을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제 어릴 때부터 저를 가르쳐 오셨고, 저는 이제껏 주님의 기적들을 전하여 왔나이다. ◎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희 임금님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아버지께 순종하셨나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순한 양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러 끌려가셨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1-33.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셔서] 21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8 식탁에 함께 앉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또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30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거룩한 제사에 참여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저희가 이 거룩한 제사에 참여하여,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주님 수난 감사송 2 참조>

영성체송

로마 8,32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자비를 간구하오니, 현세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는 이 성사로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유다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의 배반을 알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유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아무리 동기가 옳아도 배신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유다 역시 스승님을 따라나섰던 사람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무엇이 그에게 ‘차가운 마음’이 들게 했을까요? 그를 움직였던 분명한 ‘무엇’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만이 배신을 합니다. 동물의 세계에는 배반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을 합니다. 계산하고 따지기에 등을 돌립니다. 이해타산에 얽히기에 배신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모두 ‘판단의 잘못’입니다. 영악하게 생각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복음의 베드로 역시 스승님의 예언을 듣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수를 바로잡았기에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뉘우침이 빨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순간의 잘못을 계속 붙잡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파멸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겁니다.
스승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돌아서야 했습니다. 우리 역시 살다 보면 우리를 붙잡는 말들을 만납니다. 사건들을 만납니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느낌이 앞섭니다. 그때 멈춰야 합니다. 그 순간 멈출 수 있는 힘을 지니라고 작은 시련들이 끊임없이 주어집니다. 진정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