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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3일 목요일

[(백) 부활 제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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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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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34번 거룩하다 부활이여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166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137번 부활하신 주예수

오늘 전례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또는 성 아달베르토 주교 순교자 기념

입당송

시편 68(67),8-9 참조
하느님, 당신 백성을 앞장서 나아가실 제, 그들 가운데 사시며 그들에게 길을 열어 주실 제, 땅은 흔들리고 하늘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세상을 구원하시려 파스카 제사를 세우셨으니, 간절히 기도하는 이 백성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위해 전구하시는 대사제 그리스도의 인성으로 저희를 화해시키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으로 저희를 용서해 주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대사제는 사도들을 신문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한 이유를 묻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 예수님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제자들은 반발한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하다고 외친다(제1독서). 위에서 오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그러기에 그분께서는 세상의 모든 것 위에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따라 십자가를 지셨고, 죽음의 길을 가셨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이 일의 증인이며,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27-33
그 무렵 27 경비병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문하였다. 28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30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와 9.17-18.19-20(◎ 7ㄱ)
◎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셨네. (또는 ◎알렐루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20,29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신 이 큰 사랑의 성사에 언제나 맞갖은 삶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되찾아 주시니, 구원을 이루는 이 양식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히 채워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모두 받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분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애매한 기준으로 나쁜 것, 추한 것으로 구분하고 멀리하려 합니다.
세상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좋은 것입니다. 주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 역시 모두 좋은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섣불리 ‘좋다. 나쁘다.’ 하며 구분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에서 ‘좋은 모습’을 먼저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영적 생활로 가는 길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종교는 옳지만 너희 종교는 잘못되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의 깊이 역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생겨납니다. 믿음에 깊이가 없기에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나만 고통 받는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면 남을 생각할 여력이 없어집니다.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포용하는 분이지 거절하는 분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분은 받아들이시는데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