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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8일 금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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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0번 주님의 발자국 아는가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66번 생명의 양식
340번 봉헌 151번 주여 임하소서
342번 제물 드리니 파견 성가 201번 은총의 샘

오늘 전례

<연중 제28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30(129),3-4 참조
주님, 당신이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옵니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함께하시어, 저희가 좋은 일을 하는 데에 지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수님의 말씀과 어긋나는 가르침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단은 늘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신앙생활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더 필요한 것은 주님께서 마련해 주실 것이다.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두고 갈 존재들이다(제1독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을 ‘돌봐 주던 여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을 돕고 있었던 것이다. 그 가운데 한 분이 마리아 막달레나다. 평생 예수님만을 섬기며 모셨던 성경의 여인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사람이여, 의로움을 추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6,2ㄹ-12
사랑하는 그대여, 2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3 누구든지, 다른 교리를 가르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신심에 부합되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4 그는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논쟁과 설전에 병적인 열정을 쏟습니다.
이러한 것에서부터 시기와 분쟁과 중상과 못된 의심과 5 끊임없는 알력이 나와,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 번져 갑니다. 그들은 신심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6 물론 자족할 줄 알면 신심은 큰 이득입니다.
7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8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9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10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1 하느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피하십시오. 그 대신에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12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9(48),6-7.8-10.17-18.19-20(◎ 마태 5,3)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뒤쫓는 자들이 악행으로 나를 에워싸는, 그 불행한 날,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랴? 그들은 자기 재산만 믿고, 재물이 많다고 자랑한다. ◎
○ 사람이 사람을 어찌 구원하랴?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거늘. 그 영혼을 구하는 값 너무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 는. ◎
○ 누군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부러워하지 마라. 죽 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으며,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
○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칭찬한다.” 사는 동안 스스로 자랑할지라도, 조상들이 모 인 데로 내려가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 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과 함께 있던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가 이 정성된 제사로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11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를 성자의 거룩한 살과 피로 길러 주시니,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복음에서는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마리아 막달레나’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이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끝까지 지켜보셨고, 부활하신 그분을 처음으로 목격했던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그토록 예수님을 추종하며 사셨을까요?
한때 포기했던 삶이었는데, 그분께서 들어와 ‘빛과 향기’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한때 좌절했던 인생이었는데, 그분을 만나 ‘삶의 기쁨’을 되찾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인간은 ‘체험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평생의 은인’으로 모셨습니다. 그분 곁에 머무는 것을 ‘삶의 이유’로 여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복입니다. 사랑의 관계를 지켜 가는 것은 축복입니다. 헌신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는 일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그런 사랑을 예수님께 쏟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사랑을 점점 승화시켜 주셨고,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사도’로 변신하게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함을 용서하소서.
그 영혼만을 사랑하려 하나 가끔은 그를 안고 싶어 함을 용서하소서.
부질없이 깊숙이 묻어 버린 기억을 밤새워 도로 캐어 냄을 또한 용서하소서.
허다한 날 혼자 앓는 지병이 힘겨워 가끔은 그를 잊은 척함을 용서하소서.
아니 정말로 잊기 위해 가망 없는 노력을 더러는 함을 용서하소서.
그러나 나를 위해서는 한 발자국도 그의 곁에 갈 수 없고
그를 위해서는 백 리라도 뒤로 물러설 수 있음을
당신은 알고 있나이다.

‘이화은’의 시 ‘사람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