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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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5일 금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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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1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에게는 구원의 요새이시다. 주님,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당신 재산에 강복하시며, 그들을 영원히 이끌어 주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깊이 사랑하시고 한결같이 보살피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유다인들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착수했다. ‘즈루빠벨’ 총독과 ‘예수아’ 대사제는 선봉에서 지휘한다. 하까이 예언자는 백성들을 격려한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니 용기를 내어라.’고 외친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시어 힘을 주신다(제1독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은 답한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승님께서는 무덤덤하시다. 그분의 관심은 제자들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정답을 고백한다.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복음).

제1독서

<머지않아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 하까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5ㄴㅡ2,9
15 다리우스 임금 제이년이었다. 2,1 그해 일곱째 달 스무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2 “너는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와 나머지 백성에게 말하여라. 3 ‘너희 가운데 이 집의 옛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아 있지 않느냐? 지금은 이 집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너희 눈에도 있으나마나 하지 않느냐?
4 그러나 즈루빠벨아, 이제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야, 용기를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일을 하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5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대로,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에 머무를 터이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마라.
6 ─ 정녕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머지않아 나는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뭍을 뒤흔들리라. 7 내가 모든 민족들을 뒤흔들리니, 모든 민족들의 보화가 이리 들어오리라. 그리하여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8 은도 나의 것,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9 이 집의 새 영광이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이곳에 평화를 주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3(42),1.2.3.4(◎ 5ㄷㄹ 참조)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다시 그분을 찬송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찬송하 리라.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하느님,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불충한 백성에게 맞서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
○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의 피신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제가 원 수의 핍박 속에, 슬피 울며 걸어가야 하나이까? ◎
○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산, 당신의 거 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
○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오리다.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 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노라.
◎ 알렐루야.

복음

<당신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2
18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9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22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참조
주님,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은 제때에 먹을 것을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신앙인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구세주라고 믿습니다. 그런 믿음을 지녔기에 순교자들은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주님께서는 침묵을 명하십니다. 당신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하게 하셨습니다. 아직은 수난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고난 받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참메시아가 되십니다. 구세주는 그런 분이십니다. 그런데 역사에는 스스로 메시아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을 살아 있는 구세주라고 당당하게 외친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너무 다릅니다. 그러기에 분열만 일으키다 사라졌습니다.
십자가를 외면하면 메시아가 아닙니다. 고통과 수난을 피하려 들면 영적 지도자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끌어 주셨기에 변화가 온 것입니다. 언제라도 은총이 답인 것이지요. 사람은 다만 도구일 뿐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스피커’일 뿐입니다. 이를 잊어버리기에 자만에 빠집니다. 메시아 대접을 받으려 합니다.
‘죽지 않으면’ 메시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훗날 제자들은 깨닫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희생하고 침묵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천상의 힘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