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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홍)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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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329번 미사시작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66번 생명의 양식
215번 영원하신 성부 155번 우리 주 예수
516번 주여 당신 얼굴을 파견 성가 247번 애덕의 모여

오늘 전례

성 이냐시오 주교는 시리아의 수도인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고, 110년경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그는 사도 요한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이냐시오 주교는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 인근 교회에 일곱 통의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들은 초대 교회에 관한 귀중한 자료다. 순교 뒤 그의 유해는 안티오키아로 옮겨졌고, 순교일인 10월 17일을 축일로 지내고 있다.

입당송

갈라 2,19-20 참조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노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들의 신앙 고백으로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를 영광스럽게 하시니, 순교로 불멸의 월계관을 받은 복된 이냐시오를 본받아, 저희도 언제나 굳은 믿음을 갖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아브라함은 ‘너의 후손들이 많아질 것’이란 주님의 말씀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그는 희망할 수 없는 가운데에서도 희망한 것이다.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상속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받게 된다(제1독서). 세상에서 주님을 증언하면 그분께서도 우리를 증언해 주신다. 하늘 나라에서 증언해 주신다. 주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 그분을 증언하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그분을 증언하며 사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믿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3.16-18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6-7.8-9.42-43(◎ 8ㄴ)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주님은 당신의 계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네.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 명령하신 말씀 천대에 이르도록,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시니, 아브라함과 맺으 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라네. ◎
○ 당신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한 말씀 기억하셨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5,26ㄴ.27ㄱ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이냐시오가 순교로 그리스도의 밀알이 되어 주님께 깨끗한 빵을 봉헌하였으니, 저희가 성인의 희생을 기념하며 바치는 이 제물을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나는 그리스도의 밀알이다. 짐승들의 이빨에 가루가 되어, 깨끗한 빵이 되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복된 이냐시오의 천상 탄일에 하늘의 양식을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새로운 힘을 얻어, 말과 행동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성령의 이끄심은 믿음과 직결됩니다. 어떤 길로 이끄시든 바르게 인도하신다는 믿음입니다. 가끔은 그분께서 하시는 일이 ‘우리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뜻’을 외면하며 강제로 끌고 가시는 분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니 늘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유익하기에 ‘이렇게 이끄신다는’ 생각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3).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오셔야 ‘용서’가 가능하고 ‘죄의 용서’가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하느님을 거부하면 회개의 감정은 어려워집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은 이론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과 함께 ‘삶의 에너지’를 주고 계십니다. 매일 만나는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여 계십니다.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는 믿음을 더해 주십니다. 영성체를 통해 우리와 함께 호흡하시며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