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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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5일 토요일

[(자) 대림 제1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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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시편 80(79),2.4 참조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주님, 오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인류를 죄의 굴레에서 해방하시려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으니, 정성을 다하여 외아드님을 기다리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을 자비로이 베푸시어, 저희가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루살렘에 사는 이들은 늘 이민족의 침입을 두려워했다. 전쟁은 그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예언자는 끊임없이 주님께 매달리며 살 것을 권하고 있다. 그분만이 이스라엘의 희망이라고 외치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시며 일꾼들이 부족함을 느끼신다. 몰려오는 이들은 많은데 당신을 도와줄 사람은 부족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열두 제자가 탄생하게 된다. 그들의 임무는 철저하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이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는 일이다(복음).

제1독서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0,19-21.23-26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녕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7(146),1-2.3-4.5-6(◎ 이사 30,18)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행복하여라,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 모두!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우리 하느님을 찬송하니 좋기도 하여라. 마땅한 찬양을 드리니,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은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시네. 별들의 수를 정 하시고, 낱낱이 그 이름 지어 주시네. ◎
○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혜는 헤아릴 길 없네. 주님은 가난 한 이를 일으키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네. ◎

복음 환호송

이사 33,22
◎ 알렐루야.
○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그분이 우리 구원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5ㅡ10,1.6-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여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1: 194면 참조>

영성체송

묵시 22,1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곧 간다. 사람마다 제 행실대로 상을 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당신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며 느끼셨던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을 선택하시어 ‘당신의 능력’을 주고자 하십니다. 하늘 나라를 알리고 ‘악한 영’을 몰아내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확은 ‘주님의 힘’이 일으키는 ‘변화’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삶을 바꾸는 모습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런 변화를 위해 ‘당신의 힘’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자를 낫게 하고 악령을 몰아내는 것은 수단일 뿐입니다. 그런 행위를 통해 ‘하느님의 전능’을 드러내야 올바른 사용이 됩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영적 수확’을 숫자에서 찾으려 합니다. 얼마나 예비 신자로 이끌었고, 영세자가 몇 명이며, 복음화 비율이 얼마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숫자가 많다고 하늘 나라에서 감탄하는 것은 아닙니다. 숫자만큼 ‘기쁨으로 사는 신앙인’이 늘어나야 진정한 수확이 됩니다.
부모들이 감사의 신앙생활을 하면 자녀들은 금방 따라갑니다. 부모가 주는 ‘밝은 기운’은 곧바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자녀들과 함께 봉사의 삶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혼’을 남기는 행위입니다. 물질의 유산은 자식을 망칠 수 있지만, ‘정신의 유산’은 앞날을 밝게 합니다. 자녀를 변화시키는 부모들은 진정 살아 있는 주님의 일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