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10년 1월 24일 주일

[(녹) 연중 제3주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영성체 성가 181번 신비로운 몸과 피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78번 성체 앞에
332번 봉헌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340번 봉헌 파견 성가 46번 사랑의 송가

오늘 전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 없음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3주일입니다.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기쁨과 해방의 소식을 선포하십니다.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사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생활 속의 어둠을 없애 주시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필요한 은총을 청해야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율법 학자며 사제인 에즈라는 율법서를 낭독한다.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와 처음 낭독하는 율법이다. 백성은 자신들의 땅에서 율법을 듣게 되자 감동한다. 레위 지파는 청중에게 율법을 해설한다. 느헤미야 총독과 에즈라 사제는 이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자고 외친다(제1독서). 우리는 한 형제가 되었다.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세례를 통하여 하나가 되었다. 남은 일은 일치하여 사는 일이다. 몸에는 지체가 여럿이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에 충실해야 한다(제2독서). 예수님의 소문은 널리 퍼져 나갔다. 그러기에 그분께서 가시는 곳에는 언제나 병자들이 찾아왔다. 주님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며 주님의 권능을 드러내셨다.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복음).

제1독서

<백성은 읽어 준 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 느헤미야기의 말씀입니다. 8,2-4ㄱ.5-6.8-10
그 무렵 2 에즈라 사제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모든 이로 이루어진 회중 앞에 율법서를 가져왔다. 때는 일곱째 달 초하룻날이었다. 3 그는 ‘물 문’ 앞 광장에서, 해 뜰 때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남자와 여자와 알아들을 수 있는 이들에게 그것을 읽어 주었다. 백성은 모두 율법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4 율법 학자 에즈라는 이 일에 쓰려고 만든 나무 단 위에 섰다. 5 에즈라는 온 백성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으므로, 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책을 폈다. 그가 책을 펴자, 온 백성이 일어섰다. 6 에즈라가 위대하신 주 하느님을 찬양하자, 온 백성은 손을 쳐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8 레위인들은 그 책, 곧 하느님의 율법을 번역하고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다. 그래서 백성은 읽어 준 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9 느헤미야 총독과 율법 학자며 사제인 에즈라와 백성을 가르치던 레위인들이 온 백성에게 타일렀다. “오늘은 주 여러분의 하느님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도, 울지도 마십시오.” 율법의 말씀을 들으면서 온 백성이 울었기 때문이다. 10 에즈라가 다시 그들에게 말하였다.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단 술을 마시십시오. 오늘은 우리 주님께 거룩한 날이니, 미처 마련하지 못한 이에게는 그의 몫을 보내 주십시오.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여러분의 힘이니,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8.9.10.15(◎ 요한 6,63ㄷ 참조)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 돋우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
○ 주님의 규정 올바르니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 밝으니 눈을 맑게 하네. ◎
○ 주님을 경외함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 진실하니 모두 의롭네. ◎
○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이신 주님, 제 입으로 드리는 말씀, 제 마음속 생각,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

제2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2,12-30<또는 12,12-14.27>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형제 여러분,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13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14 몸은 한 지체가 아니라 많은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15 발이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해서, 몸에 속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16 또 귀가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해서, 몸에 속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17 온몸이 눈이라면, 듣는 일은 어디에서 하겠습니까? 온몸이 듣는 것뿐이면, 냄새 맡는 일은 어디에서 하겠습니까?
18 사실은 하느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각覃 지체들을 그 몸에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19 모두 한 지체로 되어 있다면 몸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20 사실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21 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고, 또 머리가 두 발에게 “나는 너희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습니다.
22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약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23 우리는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특별히 소중하게 감쌉니다. 또 우리의 점잖지 못한 지체들이 아주 점잖게 다루어집니다. 24 그러나 우리의 점잖은 지체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자란 지체에 더 큰 영예를 주시는 방식으로 사람 몸을 짜 맞추셨습니다. 25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지체들이 서로 똑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 26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28 하느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이들은, 첫째가 사도들이고, 둘째가 예언자들이며, 셋째가 교사들입니다. 그다음은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다음은 병을 고치는 은사, 도와주는 은사, 지도하는 은사,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29 모두 사도일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예언자일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교사일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기적을 일으킬 수야 없지 않습니까? 30 모두 병을 고치는 은사를 가질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신령한 언어로 말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신령한 언어를 해석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 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알렐루야.

복음

<오늘 이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 4,14-21
1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는 작업에 많은 이가 손을 대었습니다. 2 처음부터 목격자로서 말씀의 종이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을 그대로 엮은 것입니다. 3 존귀하신 테오필로스 님,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살펴본 저도 귀하께 순서대로 적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 이는 귀하께서 배우신 것들이 진실임을 알게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때에 4,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방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신 하느님 아버 지께 우리의 간절한 바람을 아룁시다.
1. 성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거룩한 직무에 부름 받은 성직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용기를 보내 주시 어, 이 땅에 주님의 참된 구원과 해방이 실현되는 주님 나라의 건설에 앞장서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저희의 기도를 귀여겨들어 주시어, 세계 모든 나라가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온 인류의 평화와 복지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하도 록 이끌어 주소서. ◎
3.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함께하시어, 그들이 힘든 시기 를 참고 견디어 내며 저마다 가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배우게 하소서. ◎
4.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모든 가정이 성가정의 모범을 따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화목하게 하시고, 특히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가족이 함께 살지 못하는 가정들을 주님 몸소 위로하 고 보살펴 주소서. ◎
+ 주님, 주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드리는 저희의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연중 주일 감사송: 184면 참조>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 간절히 청하면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오십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 영혼에 눈멀고 묶인 부분이 있다면 해방의 은총을 청해야겠습니다. 가족 안에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감싸 주시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확신에 차신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신 분이 아니고서는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그러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가난을 느낀다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청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물질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가난과 소유는 별개의 것입니다. 물질이 많다고 ‘자동적으로’ 가난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돈과 재물이 넉넉한데도 가난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얼마만큼 물질에서 ‘자유로운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일은 은총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입니다. 진심으로 청해야만 주님께서 오십니다. 오셔서 삶을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사건과 만남’이 그분께서 오시는 장소입니다. 그러니 우연은 없습니다. 우연처럼 느껴졌을 뿐, 실제로는 그분의 개입이었습니다. 기쁨과 자유를 주시려는 개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라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힘을 청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힘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셨던 분이십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했는지요? 우리는 기도하며 살아온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