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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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4일 목요일

[(녹) 연중 제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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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당신 영광 드러날 때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죽음을 앞둔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긴다. 하느님의 명령을 지키며 그분의 길을 철저히 걸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오를 사람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 한다. 다윗은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신다. 하느님의 일을 계속하시기 위해서다. 그런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신다. 가진 것이 없어야 주님께 간절하게 매달리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들을 낫게 하며, 회개를 선포하였다. 주님께서 함께하셨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솔로몬아, 너는 사나이답게 힘을 내 어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2,1-4.10-12
1 다윗은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일렀다. 2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너는 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3 주 네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 그분의 길을 걸으며, 또 모세 법에 기록된 대로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 법규와 증언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4 또한 주님께서 나에게 ‘네 자손들이 제 길을 지켜 내 앞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성실히 걸으면,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오를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당신 약속을 그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10 다윗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혔다. 11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마흔 해이다. 헤브론에서 일곱 해,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를 다스렸다.
12 솔로몬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왕좌에 앉자, 그의 왕권이 튼튼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1역대 29,10.11ㄱㄴㄷ.11ㄹ-12ㄱ.12ㄴㄷㄹㅁ(◎ 12ㄴ)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주님, 당신은 만물을 다스리시나이다.
<이어지는 찬가는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주님, 저희 조상 이스라엘의 하느님,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미받으소서. ◎
○ 주님, 위대함과 권능과 영화가, 영예와 위엄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
○ 주님, 나라도 당신의 것이옵니다. 당신은 온 세상의 으뜸, 그 위에 드높이 계시나이다. 부귀와 영광이 당신에게서 나오나이다. ◎
○ 당신은 만물을 다스리시나이다. 권능과 권세가 당신께 있으니, 당신 손을 통하여, 모든 이가 힘과 영예를 얻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체를 자주 모시어 나날이 구원의 효과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물질이 많으면 본인도 모르는 새에 게을러집니다. 웬만큼 어려운 일은 물질로 해결하려 듭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부족해야 간절한 마음이 되고,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결실이 찾아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기쁨을 만나게 합니다.
일류 선수들은 마음을 비울 줄 압니다. 무아의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려 애씁니다. 점수에 집착하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내기’를 하면 언제나 이기던 사람도 ‘큰돈’을 걸면 가끔은 실수합니다. 실력은 그대로지만, 마음이 ‘졸아들었기’ 때문입니다. ‘큰돈’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지요.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행동도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결코 ‘쉬운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소유는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자주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그분의 관리자임을 늘 되새겨야 합니다. 그래야 가르침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말씀을 실천했기에 기적을 베풀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셨던 것입니다.
인생은 ‘내기’가 아닙니다. 남의 것에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의 것에 대하여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