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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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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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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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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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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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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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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목요일(세계 병자의 날)
1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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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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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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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순 제2주일
2010년 2월 6일 토요일
[(홍)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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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바오로 미키’ 성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순교 성인이다. 일본에는 16세기 중엽부터 선교사들이 활동했으며, 많은 교우들이 있었다. 하지만 1587년 실권을 장악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고 박해를 시작하였다. 미키 성인은 동료들과 함께 붙잡혀 혹독한 심문을 받았고, 1597년 나가사키에서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였다.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에 순교한 미키 성인은 1862년에 시성되었다.
입당송
시편 37(36),39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주님은 어려울 때 피신처가 되신다.
본기도
모든 성인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 복된 바오로 미키와 그의 동료 순교자들에게, 십자가의 순교로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으니, 그들의 전구로, 저희가 세례로 고백한 신앙을 죽기까지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주님을 만나는 꿈을 꾼다. 그는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청한다. 주님께서는 그를 칭찬하시며, 솔로몬만큼 지혜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라 하신다. 과연 그는 슬기로운 임금으로 이스라엘 역사에 남았다(제1독서). 열두 제자는 전교 여행에서 돌아와 예수님께 보고를 한다. 자신들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모두 말씀드린 것이다. 병자들이 낫고, 마귀 들린 이들이 자유를 얻는 체험이었다. 모두 주님께서 주신 능력의 결과였다. 제자들이 움직이자, 사람들 또한 그들을 따라나선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의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3,4-13
그 무렵 4 솔로몬은 제사를 드리러 기브온에 갔다. 그곳이 큰 산당이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그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천 마리씩 바치곤 하였다. 5 이 기브온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그토록 큰 자애를 내리시어, 오늘 이렇게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7 그런데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8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9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10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2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13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9.10.11.12.13.14(◎ 12ㄴ)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주님, 저에게 당신 규범 가르치소서.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젊은이가 어떻게 제 길을 깨끗이 가리이까? 오로지 당신 말씀 지키는 것이옵니다. ◎
○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나이다. 당신 계명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
○ 행여 당신께 죄를 지을세라, 마음 깊이 당신 말씀 간직하나이다. ◎
○ 주님,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저에게 당신 규범 가르치소서. ◎
○ 당신 입에서 나온 모든 법규, 제 입술로 이야기하나이다. ◎
○ 온갖 재산 다 얻은 듯, 당신 법의 길 걸으며 기뻐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순교자들의 수난을 기념하여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일찍이 복된 바오로 미키와 그의 동료들에게 박해를 이겨 내는 용기를 주셨듯이, 저희에게도 온갖 시련을 이겨 내는 힘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르 8,35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원을 받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복된 순교자 바오로 미키와 그의 동료들의 축일을 지내는 저희에게 천상 선물을 베풀어 주셨으니, 저희에게 이 선물을 온전히 간직하게 하시고 구원과 평화를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행을 따라다닙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기적을 보았습니다. 하늘의 능력을 체험했고, 하느님의 현존을 확인했습니다. 삶의 또 다른 에너지인 ‘희망’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만사 제쳐 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주님께서는 사랑의 눈빛으로 대하십니다. 그들을 ‘목자 없는 양’처럼 여기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희망을 주십니다. 병자들을 낫게 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시며, 악령 들린 이에게는 자유의 기대를 갖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 또한 언제나 희망을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희망은 하늘의 힘입니다.
얼마만큼 희망을 안고 살고 있는지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지요? 희망은 ‘덕’입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아무런 투자 없이 가만있는데 삶의 에너지를 만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먼저 뛰어들고, ‘먼저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누구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년을 바랍니다. 재산이 많고 통장에 돈이 넉넉하다고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주셔야’ 행복한 삶이 가능해집니다. 복음의 군중은 이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희망을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 또한 성체 안에서 ‘삶의 에너지’를 받아야 합니다. 불공평한 현실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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