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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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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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성 마르티노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입당송

묵시 19,7.6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세.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이 다스리시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시어 저희의 구원을 보증해 주셨으니, 저희가 충만한 새 생명을 누리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권능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 공동체는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했다. 개인 소유를 철저하게 내어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모두 동참했다. 그들은 나눔의 행복을 깨달았던 것이다. 믿음의 근본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곧 오신다는 종말 사상이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영의 세계를 말씀하시지만, 니코데모는 못 알아듣는다. 지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먼저 당신을 받아들이라고 하신다. 그러면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믿는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한마음 한뜻>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32-37
32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34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37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3(92),1ㄱㄴ.1ㄷ-2.5(◎ 1ㄱ)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주님이 차려입고 권능의 띠를 두르셨네. ◎
○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네. 예로부터 당신 어좌는 굳게 세워지고, 영원으로부터 당신은 계시나이다. ◎
○ 당신 법은 실로 참되며, 당신 집에는 거룩함이 서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3,14ㄴ-15 참조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를 드리며 거행하는 이 구원의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영성체송

루카 24,46.26 참조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교환의 제사에서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현세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고통에서 예외인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신심이 깊어도 ‘삶의 아픔’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과 시련은 늘 별개입니다. 가끔은 심한 실패도 겪습니다. 누가 봐도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주님께서는 멀리 계시는 듯합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면 ‘깨달음’이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으로 이끄셨다는 느낌입니다. 고뇌를 배우는 것이지요.
내가 아파 보지 않으면 남의 아픔을 잘 모릅니다. 고통을 겪지 않으면 사랑도 못 느낍니다. 인내를 체험하기에 영적 세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이끄심’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분의 이끄심을 모릅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했습니다. 하늘의 법칙坍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은총은 철저하게 ‘주님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죽음을 통하여 자신을 봉헌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사람에게는 ‘봉사’가 필요합니다. 헌신이 없기에 내적 생명은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봉사하는 사람은 가까이 가면 느낌이 다릅니다. 밝은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하느님의 기운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구리 뱀’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그런 사람이 된다면, 예수님의 모습을 실현하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