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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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5일 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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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성 베다 사제 학자, 또는 성 그레고리오 7세 교황, 또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데 파치 동정 기념
<연중 제1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8(47),10-11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당신 이름처럼 땅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당신 오른손에는 의로움이 넘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순종과 굴욕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언자들의 예언은 모두 주님의 구원과 연관이 있다. 그러므로 은총에 희망을 걸며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주님의 가르침을 항구하게 따르는 이들은 서서히 그분을 닮아 간다. 그분의 거룩함을 받는 것이다(제1독서). 주님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다. 그러기에 성령의 풍성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초대 교회의 교우들을 형제자매로 만날 수 있었다. 이렇듯 주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희생을 은총으로 보답해 주신다. 그러므로 시련 앞에서는 불평이 아닌 겸손으로 살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의 앞날에 대해서 예언되어 있으니,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1,10-16
사랑하는 여러분, 10 영혼의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2ㄱ)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축복도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9 참조
너희는 먹고 깨달아라,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가득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야고보 형제는 평생을 초등학교 교사로 봉직한 분입니다. 그는 중년까지 벽지 학교만 다녔습니다. 도시로 갈 기회가 있어 힘을 썼지만 늘 비슷한 학교로 발령이 났습니다. 어느 해에는 본당 교우들이 운동을 한 결과, 제법 큰 학교로 갈 수 있었습니다. 본인도 이제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에 큰 기대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발령이 난 것은 벽지 학교였습니다. 그는 분개했지만 그것을 뒤집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뒤, 벽지 근무자에게는 특별 대우가 실시되었습니다. 그는 그때까지의 근무를 인정받아 동료들보다 빨리 승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인간보다 생각이 훨씬 깊은 분이십니다. 전에는 주님을 머리로 알았는데, 이제는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지난날 화낸 일을 생각하면 부끄럽습니다.” 야고보 형제의 말입니다. 그렇지만 시련의 의미를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요?
‘내가 진실로 말한다. 나와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은 박해도 받겠지만, 넘치는 보상도 받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돌아보면 주님께서는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때는 감격하며 감사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잊어버렸습니다.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련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감사를 잊지 않고 산다면, 첫째가 ‘꼴찌 되는 일’은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