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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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6일 화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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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성녀 마리아 고레티 동정 순교자 기념
<연중 제1주간 기도문>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네.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호세아에게 내린 신탁은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망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의 경제를 담보하는 신으로 삼고, 국가 권력과 군사력의 행패를 나라의 안전을 담보하는 절대적 요소로 여겼다. 이 모든 것은 나라를 점점 더 혼란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말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시고, 목자 없는 양들처럼 기가 꺾여 있는 군중을 가엾게 여기신다. 주님의 활동은 언제나 현실 안에서 현실을 직시하시는 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마침내 지치고 기가 죽은 백성과 한마음이 되신다. 주님께 부르심을 받은 일꾼들은 주님을 닮아 현실을 직시하며, 주님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7.11-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4 “이스라엘이 임금들을 세웠지만 나와는 상관없고, 대신들을 뽑았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은과 금으로 신상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5 사마리아야, 네 송아지를 내던져 버려라. 내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오른다. 그들이 언제면 죄를 벗을 수 있을까?
6 송아지 신상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정녕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나리라.
7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줄기에 이삭이 패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알곡이 생긴다 하여도,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11 에프라임이 제단들을 많이도 만들었지만, 그것은 죄를 짓는 일이요, 그 제단들은 죄짓는 제단일 뿐이다. 12 내가 그들에게 나의 가르침을 많이 써 주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낯선 것으로만 여겼다.
13 그들은 희생 제물을 좋아하여 그것을 바치고 그 고기를 먹지만, 주님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제 주님은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가야 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5(113 하),3-4.5-6.7ㄱㄴ과 8.9-10(◎ 9ㄱ)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 우리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모든 것 다 이루셨네. 저들의 우상은 은과 금, 사람 손이 만든 것이라네. ◎
○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네. ◎
○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네. 우상을 만든 자도, 그것을 믿는 자도, 모두 우상과 같구나. ◎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10 참조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을 고쳐 주셨다는 이야기가 사방으로 퍼져 나갑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마귀는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거나 하느님을 찬송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악의 세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아울러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구름처럼 모여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이 여기십니다. 군중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군중의 아픈 상처를 다독여 줄 일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로해 줄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하느님과 사랑의 계약을 맺고, 그분의 일꾼이 되겠다고 맹세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살이에 시달리고 기가 꺾여 힘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기쁜 소식, 구원의 소식, 해방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