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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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2일 주일

[(녹) 연중 제2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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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 없음

[ 오늘 전례 ]

▦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은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조건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일입니다. 이것은 생명의 길이신 주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원의 문이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86(85),1-3 참조
주님, 귀를 기울이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주님 종을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본기도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 계획을 결코 숨기지 않으신다. 그 계획은 흩어진 인류를 한 백성으로 모아 평화롭게 하시는 것이다. 이사야 예언자는 예루살렘에 태어날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백성의 희망을 다져 준다. 어느 날엔가는 구원과 평화가 찾아오고, 하느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대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혹독한 시련을 당하게 되어 있다. 어떤 경우 순교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바른길을 걸어가야 한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완전하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제2독서). 구원의 문은 좁고, 그 문으로 들어가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문을 제대로 찾는 것이다.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과 함께 걷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데려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6,18-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8 “나는 모든 민족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을 모으러 오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보리라.
19 나는 그들 가운데에 표징을 세우고,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을 타르시스와 풋, 활 잘 쏘는 루드, 투발과 야완 등 뭇 민족들에게 보내고, 나에 대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내 영광을 본 적도 없는 먼 섬들에 보내리니, 그들은 민족들에게 나의 영광을 알리리라.
20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깨끗한 그릇에 제물을 담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오듯이, 그들도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주님에게 올리는 제물로 말과 수레와 마차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21 그러면 나는 그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사제로, 더러는 레위인으로 삼으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제2독서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신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2,5-7.11-13
형제 여러분, 5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버렸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6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7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12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 13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4,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구원에 이르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뜻을 따라,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은혜를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청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모든 그리스도인이 복음의 정신으로 돌아가, 세상 모든 곳에 마음의 문을 열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데 몸 바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주님, 인종 차별과 빈부의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미움과 폭력을 버리고, 주님의 정의대로 서로 존중하고 가진 것을 나누어, 모든 이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3. 농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더운 날씨에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노고를 굽어보시어,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그들의 수고로 얻은 농산물을 온 국민이 애용함으로써 농촌 경제를 돕게 하소서. ◎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을 저희가 관심과 애정으로 끊임없이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
+ 자녀들의 구원을 바라시는 주님, 주님의 제단에 모여 한마음으로 바치는 저희의 기도를 너그러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단 한 번의 제사로 저희를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교회에 일치와 평화의 선물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연중 주일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주님, 땅이 당신 내신 열매로 가득하오니, 당신은 땅에서 난 양식을 먹이시고, 술로 사람 마음을 흥겹게 하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 사람들은 모두 구원받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원받을지는 주님 이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비뚤어지고 이기적인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구원의 문 앞에서는 잔재주나 특권이 통하지 않습니다. 고통스럽지만 자신을 낮추고,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우리도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만이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례로 구원의 업적을 완성하시니, 저희가 이 성사에서 주님의 자비로 힘을 얻어 치유를 받고, 저희가 모든 일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구원은 보편적입니다. 아무도 그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일정한 한계가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구원의 문이 좁은 문이라고 하십니다.
구원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영원한 생명의 길입니다. 그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는 길입니다. 그 길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이며, 그 문은 주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에 대한 굳건한 신앙을 가지고 참된 진리를 찾으며, 언제나 기쁘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만이 그곳에 다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