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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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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번 주 하느님 영성체 성가 165번 주의 잔치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70번 자애로운 예수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74번 사랑의 신비
215번 영원하신 성부 파견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3-4절)

오늘 전례

<연중 제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지만,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곧, 말씀 속에 사는 사람은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마련이다(제1독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마귀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을 고쳐 주신다. 마귀는 그를 내동댕이치며 예수님의 정체를 폭로하지만,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는 못하였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몹시 놀라며, 예수님의 권능에 찬사를 보낸다(복음).

제1독서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2,10ㄴ-16
형제 여러분, 10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11 그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3 우리는 이 선물에 관하여, 인간의 지혜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로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8-9.10-11.12-13ㄴ.13ㄷ-14(◎ 17ㄱ)
◎ 주님은 가시는 길마다 의로우시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네. ◎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당신의 위업과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 주님은 말씀마다 참되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은 붙드시고, 꺾인 이는 누구라도 일으켜 세우시네.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 나타났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 찾아오셨네.
◎ 알렐루야.

복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대에 예물을 올리오니,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참조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더러운 마귀의 영이 어떤 사람 안에서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하고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마귀 들린 사람이 어떻게 회당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도 나서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 더러운 마귀의 영을 쫓아내시고, 그 사람을 마귀의 손에서 구해 주십니다.
마귀는 누구입니까? 마귀는 하느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고, 사람과 자연 사이를 단절시키는 못된 세력입니다. 신앙 공동체가 주님 안에서 하나 되지 못하고 서로 갈라질 때, 거기에는 분명히 못되고 더러운 마귀의 세력이 판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증오하고 사랑을 나누지 못한다면, 우리 가운데 마귀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 마귀는 ‘나’일 수도 있고, ‘너’일 수도 있습니다. 혹 나에게 공동체를 이간질시키는 못된 습성이 있다면, 그 ‘나’가 바로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일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깨어서 주님의 이끄심에 충실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