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오늘 전례

성 디오니시오 주교와 동료 순교자들, 또는 성 요한 레오나르디 사제 기념
<연중 제7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3(12),6 참조
주님,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를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갈라티아 공동체에게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다. 구원은 율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믿음에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례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잉태하고 젖을 먹인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을 들으신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의 말에 단호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대답하신다. 사실 예수님의 어머니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신 분이심은 분명하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모두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3,22-29
형제 여러분, 22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23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 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26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7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28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29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한다면, 여러분이야말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약속에 따른 상속자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4-5.6-7(◎ 8ㄴ)
◎ 주님은 당신의 계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네.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친다. ◎

복음 환호송

루카 11,28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 복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27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 당신의 기적들을 낱낱이 전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 찬미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 효과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군중 속에서 어떤 여인이 주님께 목소리를 높여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주님을 낳으시고 기르신 성모 마리아를 칭송하는 소리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그러하듯이, 주님의 어머니도 소중한 분이시고, 참으로 칭송받아 마땅한 분이시지요. 게다가 주님의 어머니가 아니셨으면 이 세상에 구원이 올 수 없었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는 더할 나위 없이 참으로 고마운 분이십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그 여인의 칭송에 대한 대답으로 의외의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행복을 참으로 맛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서 안에서 이러한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8,21).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48.50).
주님의 말씀은 단호하시지만, 그 속에 따뜻함이 녹아 있습니다. 그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님께서 베푸시는 참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바로 그러한 분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며, 이 말씀을 삶으로 옮길 때, 우리는 주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생활 안에서 어렵고 힘든 길이 되겠지만, 유한한 인생살이에서 어렵고 힘든 길은 잠시뿐이란 걸 우리는 압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