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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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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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24주일 기도문>

입당송

집회 36,21-22 참조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시고, 당신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 주소서. 당신 종,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갈라티아 교회에게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라고 한다. 우리는 율법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자유이신 예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를 악한 세대라고 규정한다. 이 세대 사람들은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이기적 야심으로 빠져들고 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지만, 이 세대는 회개하지 않고, 이방인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4,22-24.26-27.31ㅡ5,1
형제 여러분, 22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났고, 하나는 자유의 몸인 부인에게서 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3 그런데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에 따라 태어났고, 자유의 몸인 부인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의 결과로 태어났습니다.
24여기에는 우의적인 뜻이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두 계약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시나이 산에서 나온 여자로, 종살이할 자식을 낳는데, 바로 하가르입니다.
26그러나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의 몸으로서,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27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즐거워하여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환성을 올려라, 산고를 겪어 보지 못한 여인아! 버림받은 여인의 자녀가 남편 가진 여인의 자녀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31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 5,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3(112),1-2.3-4.5ㄱ과 6-7(◎ 2 참조)
◎ 주님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
○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주님은 모든 민족들 위에 높으시고, 그분의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네. ◎
○ 누가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 같으랴? 하늘과 땅을 굽어보시는 분, 억눌린 이를 흙먼지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불쌍한 이를 잿더미에서 들어 올리시는 분.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ㄹ.8ㄴ 참조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굽어 들으시어, 이 제물을 너그러이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가 드리는 이 제물이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8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 생각대로 살지 않고,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요나 예언자는 처음엔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도 귀찮아서 이리저리 피해 다녔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외면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죽을 고비를 겪은 뒤, 요나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사람이 됩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은 주님의 일을 합니다. 요나는 주님께 속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합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이방인들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던 이방인들의 상징이 바로 니네베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요나가 전하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기 시작합니다. 죽었다가 새롭게 태어난 요나를 통하여 니네베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요나의 기적을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십니다. 니네베 사람들의 회개 사건은 기적이라기보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이에 응답하는 인간의 마음가짐이 빚어낸 혁명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마음을 돌려 회개한다는 것은 혁명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세상으로 향하는 마음을 주님께 되돌려 놓는 기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산다면, 우리의 삶은 날마다 기적 속에 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