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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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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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당신 영광 드러날 때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다고 선언한다. 자유는 종살이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행위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모든 이는 율법의 종살이에서 벗어난 자유인이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이 식사 전에 손을 씻는 것은 전통적 행위다. 전통적 행위가 율법화한 것이다. 바리사이들은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는 예수님을 보고 놀란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깨끗이 할 것은 겉이 아니라 마음속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할례는 중요하지 않고,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5,1-6
형제 여러분,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2 자, 나 바오로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3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다시 분명히 말합니다. 그들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 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6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41.43.44.45.47.48(◎ 41)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주님, 당신 자애, 당신 구원이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 당신 법규에 희망을 두오니, 진리의 말씀을 제 입에서 결코 거두지 마소서. ◎
○ 저는 언제나 당신의 가르침을 길이길이 지키오리다. ◎
○ 당신 규정을 따르기에, 저는 넓은 곳을 걸으오리다. ◎
○ 저는 당신 계명으로 기꺼워하고, 그 계명을 사랑하나이다. ◎
○ 사랑하는 당신 계명을 향해 두 손 쳐들고, 저는 당신 법령을 묵상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내네.
◎ 알렐루야.

복음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주님,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체를 자주 모시어 나날이 구원의 효과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자유는 진리이신 분만이 누리실 수 있는 특권입니다. 진리이신 분은 곧 주님 한 분뿐이십니다. 주님만이 자유로운 분이십니다. 자유로우신 분이 죄와 죽음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를 풀어 주시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자유로운 사람은 자유로우신 주님을 닮아서 주님의 일을 하고, 주님께서 맡기신 삶을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안에서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주님께서 베푸신 은총 속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집니다. 사랑으로 온전히 자유롭게 행동하며,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삶을 삽니다. 이중적 삶을 사는 사람은 자기모순에 빠져 자유롭지 못합니다. 겉은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현실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우리 또한 이중적 삶을 사는 바리사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자유로우신 분께 속한 사람답게 자유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