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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홍)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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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90번 복음을 전한 사도들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5번 우리 주 예수
332번 봉헌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220번 생활한 제물 파견 성가 300번 사제의 마음

오늘 전례

시몬과 유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속하는 분들이다. 시몬은 카나 출신으로 사도로 불리기 전에 열혈당원으로 유다 민족의 해방을 위해 싸운 투사이다. 초대 교회 당시 그는 근동 지역(페르시아)의 선교를 맡았다. 전승에 따르면, 시몬 사도는 톱으로 육신을 두 동강이 내는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유다 사도는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 이스카리옷과 구별하여 ‘타대오’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예수님의 친척이었고, 유다 지방에서 선교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당송

이들은 거룩한 사람들이다. 주님은 거짓 없는 사랑을 보시고 그들을 뽑으시어, 영원한 영광을 주셨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복된 사도들을 통하여 구원의 신비를 저희에게 알려 주셨으니, 거룩한 시몬과 유다의 전구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을 믿는 백성이 나날이 늘어나고, 교회가 끊임없이 발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신앙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라고 한다. 신앙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임을 강조한다.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예수님께서는 그 건물의 모퉁잇돌이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신 뒤, 제자들 가운데 열둘을 뽑으신다. 그 열둘은 모두 평범한 일반 백성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평범한 백성 가운데에서 당신 나라의 일꾼들을 뽑으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ㄴ(◎ 5ㄱ)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네. ◎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모임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2-19
12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시몬과 유다 사도의 영원한 공덕을 기리며 비오니, 저희 믿음을 새롭게 하시어 거룩한 제사를 합당히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사도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4,23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성령 안에서 간절히 청하오니, 시몬과 유다 사도의 순교를 기념하는 저희를 주님의 사랑으로 지켜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셔서 밤을 새우십니다. 밤새 하느님께 기도하신 다음 날,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던 무리 가운데 열둘을 뽑으십니다. 당신 나라의 도구, 하느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시기 위함입니다.
뽑힌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돈 많은 부자도 없고, 잘 배운 지식인도 없으며, 고관의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유명세를 탄 사람들도 아니며, 자신이 속한 사회의 지도자들도 아닙니다. 탁월하지도 특출나지도 않은 그저 보통 사람들일 뿐입니다. 다만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그들은 주님께서 부르시자,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맨몸으로 주님을 따라나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매력에 푹 빠져 그분의 이끄심에 자신을 내어 맡긴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용기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니 그저 따라나섰을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재주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배 오른쪽에 그물을 치라고 하시니 그대로 쳤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그들에게는 별다른 재주와 용기는 없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무엇이든지 다 하는 충직한 순종의 태도만 있을 따름입니다.
신앙은 곧 주님에 대한 충직한 순종입니다. 그것은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목숨을 거는 삶의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