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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2일 주일

[(백)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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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4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영성체 성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342번 제물 드리니 파견 성가 134번 거룩하다 부활이여 (3,4절)
332번 봉헌

오늘 전례

카시아의 성녀 리타 수도자 기념 없음

오늘 전례
▦ 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당신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보여 주시고 무엇이 참된 삶인지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길을 성실히 걸어갈 때 우리는 진리를 깨닫고 생명과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성실히 따르겠다고 결심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98(97),1-2 참조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 보이셨네.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아버지, 저희 스승이며 구세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나 아버지께는 선택되시어 살아 있는 주춧돌로서 아버지를 드러내셨으니, 저희도 성자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임금의 사제, 거룩한 백성, 주님의 영광의 성전이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 공동체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자 공동체 안에 불평등과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열두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의 봉사에 전념하고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명을 뽑아 식탁 봉사자의 직무를 맡긴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모퉁이의 머릿돌이시다. 머릿돌을 중심으로 신자들은 살아 있는 돌이 되어 거룩한 영적 성전을 이룬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우리 삶의 목적이신 그분 안에서만이 우리는 삶의 탄식도 허무함도 괴로움도 이겨 낼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신도들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1-7
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4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5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6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7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8-19(◎ 22)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제2독서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입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2,4-9
사랑하는 여러분, 4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5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
6 그래서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선택된 값진 모퉁잇돌이다. 이 돌을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이 돌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하는 그 돌이며, 8 또한 “차여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걸려 비틀거리게 하는 바위 ”입니다. 그들은 정해진 대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그 돌에 차여 넘어집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4,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진리의 샘이신 주님, 진리를 증언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선포하는 교황에게 지혜의 성령을 내려 주시어, 그가 주님의 뜻을 올바로 깨닫고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물질 만능과 뒤섞인 가치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나라를 주님의 빛으로 이끌어 주시어, 모든 이가 진리와 평화를 사랑하며 바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3. 교육 주간을 앞두고, 교육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참스승이신 주님, 그리스도 강생의 신비를 통해 가르침의 모범을 보이셨으니, 교육자들이 자신의 소명을 올바로 깨닫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바른 인성과 가치관의 본보기가 되게 하소서. ◎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주님의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저희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 보살피며, 진정한 이웃으로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감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주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주님의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마음으로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진리를 마음으로 깨닫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5,1.5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나도 그 안에 머물러,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생명의 빵이 되시어 우리 안에 오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말씀과 성체 안에서 주님 얼굴을 만나 뵈올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인내와 사랑으로 늘 우리 곁에 계십니다. 끊임없이 말씀과 성체로 다가오시며 우리가 하느님의 얼굴을 어서 깨달아 알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저희를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저희가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딸한테 같은 말을 묻고 또 묻고 계속 물었습니다. 딸이 참다가 화가 나서 아버지께 큰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버지가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딸한테 말합니다. “딸아, 나는 네가 어릴 적에 ‘아빠, 이게 뭐야?’ 하고 백 번을 물으면, 백 번을 대답해 주면서도 매우 행복했단다. 그런데 내가 고작 몇 번 물었는데 그렇게도 화를 내야만 하니?”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마치 아버지가 어린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씀을 해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그저 동문서답만 하는 답답한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화를 내시지도 포기하시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제자들에게 먼저 이런 인내로운 당신의 사랑과 관심을 행동으로 가르치시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똑같이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도 되풀이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귀를 닫고 있어서 답답하기만 한 우리에게 어린아이를 가르치시듯 당신께서 누구신지를 수없이 일러 주십니다. 예수님의 인내와 배려, 이런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사랑은 이렇게 기다려 주고 배려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어린 딸을 키울 때처럼, 예수님의 이런 모습부터 먼저 배워야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도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