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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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6일 월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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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29번 미사시작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505번 최후의 만찬
파견 성가 458번 주의 말씀 듣고

오늘 전례

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노 순교자 기념

<연중 제25주일 기도문>

입당송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다.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 청을 들어주고,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즈카르야 예언자는 새 도성 예루살렘이 ‘거룩한 산’이 되어 하느님의 은총을 입었고 변화되었음을 드러내며, 예루살렘이 주님께서 민족들을 불러내시어 진실과 정의 안에서 하느님 아래 모인 주님의 백성이 될 것임을 선포한다(제1독서). 제자들이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사람, 약한 처지의 사람들을 받아 주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1-8
1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3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리라. 예루살렘은 ‘진실한 도성’이라고, 만군의 주님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고 불리리라.
4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이가 많아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든 남녀 노인들이 다시 예루살렘 광장마다 앉아 쉬리라. 5 도성의 광장마다 뛰노는 소년 소녀들로 가득 차리라.
6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때에 이것이 이 백성의 남은 자들 눈에 신기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내 눈에까지 신기하게 보이겠느냐?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7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8 나는 그들을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게 하리라. 그러면 진실과 정의 안에서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01),16-18.19-21.29와 22-23(◎ 17)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 민족들이 주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 “당신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주님이 시온에서 당신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당신 찬양을 전하시리라. 그때에 백성들과 나라들이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리라. ◎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6-50
그때에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47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49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제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저희가 경건한 마음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천상 성사로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9(118),4-5
주님, 당신은 규정을 내리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 법령을 지키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찬의 성사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요한이 몹시 속이 상해서 예수님께 돌아와서 아룁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를 쫓아내고 병을 고쳐 주는 것은 제자들도 예수님께 권한과 능력을 받아서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지도 않는 어떤 사람이 예수님 이름을 내세우며 마귀를 쫓아내고 있으니 속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 속에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했거나 어디선가 목격했던 사람일 것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 옷에 손을 대기만 하면 자기 병이 나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것처럼(마태 9,21 참조), 그는 예수님의 이름만 부르고도 마귀를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옷자락이든, 이름이든 당신에 대한 믿음으로 행하는 선한 일에는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을 내어 주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생각과 달리 그들을 막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큰 그릇은 작은 그릇을 담을 수 있어도 작은 그릇은 큰 그릇을 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는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종교가 혼재해 있습니다. 배타적인 종교관은 우리가 믿는 하느님마저 작고 옹졸하신 분으로 만듭니다. 예수님을 올바로 따르는 사람은 외골수처럼 편협한 생각에 빠지지 않으며,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큰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그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중심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