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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자) 대림 제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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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예레 31,10; 이사 35,4 참조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땅끝까지 전하여라. 보라, 우리 구세주 오시리니, 이제는 두려워하지 마라.

본기도

주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며 비오니, 성자께서 문을 두드리시며 저희를 찾아 주실 때, 깨어 기도하고 찬미하며 그분을 맞아들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예루살렘을 두고 모든 민족들과 백성이 그리로 몰려들 것이라고 선포한다.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고 주님께서 민족들의 심판관이 되시면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의 때가 올 것임을 예언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백인대장의 겸손한 믿음을 보시고 그의 종을 고쳐 주신다. 예수님께서 종에게 직접 가시지 않고도 백인대장의 믿음으로 그 종이 낫게 된 것이다. 겸손한 믿음은 모든 것을 넘어서게 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영원한 평화의 하느님 나라로 모든 민족들을 모아들이시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1-5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이다.
2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ㄴ.4ㄷ-5.6-7.8-9(◎ 1 참조)
◎ 기뻐하며 주님의 집에 가세.
○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 예루살렘은 튼튼한 도성, 견고하게 세워졌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
○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 예루살렘의 평화를 빌어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리라. 너의 성안에 평화가 있으리라. 너의 궁 안에 평안이 있으리라.” ◎
○ 나의 형제와 벗들을 위하여 비노라.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주 우리 하느님의 집을 위하여, 너의 행복을 나는 기원하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80(79),4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어서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당신 얼굴을 보여 주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알렐루야.

복음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하늘 나라로 모여 오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1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선물 가운데에서 저희가 가려서 봉헌하는 이 제물을 받아들이시고, 현세에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어, 후세에서 영원한 구원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영성체송

시편 106(105),4-5; 이사 38,3 참조
오소서, 주님. 저희를 찾아오시어 평화를 주소서. 주님 앞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에 참여한 저희가 덧없이 지나가는 현세를 살면서도, 지금부터 천상 것에 맛들여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자존감, 자존심, 자만심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 자존감이 높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들리지만, 자존심이나 자만심이 강하다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속이 잘 익은 과일처럼 성숙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들은 대인 관계에서도 스스로 존중감이 있어서 내면 깊숙이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을 방어하려고 화를 내거나 변명하지도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 내면에 가진 것이 별로 없다는 열등감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려움을 방어하고자 내세우는 것이 자존심입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센 사람들은 열등감을 감추고 자신을 지키려고 상대를 먼저 공격을 하거나, 고집을 부려서 자신을 보호합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받고, 분노하고,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까닭은 자존감이 낮아서 그 방어 기재로 자존심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자만심 역시 자존심처럼 자존감이 낮은 데서 비롯합니다. 이런 사람들도 스스로 내면에 별로 든 것이 없다는 열등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의 빈 곳을 엉뚱한 것으로 채워 넣습니다. 곧 자신이 가진 조그만 지식이나 재물이나 재능을 부풀려서 내면의 빈 곳을 채우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드러내 보이고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 하며, 공명심과 허영심이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생색내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가진 것이나 능력으로 평가합니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과는 가까이 사귀고 싶어 안달하고,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면 무시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백인대장이 보여 준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겸손은 자존감이 낮은 자기 비하와는 다릅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신의 부족함, 죄스러움, 약함, 그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느님께서 잘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함과 부족함을 오히려 더 사랑하신다는 믿음에서 겸손함이 나옵니다. 우리의 높은 자존감은 겸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