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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4일 수요일

[(백) 주님 공현 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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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01번 글로리아 높으신 이의 탄생 (3-4절)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340번 봉헌 176번 믿음 소망 사랑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484번 기쁘다 구주 오셨네 (3-4절)

입당송

이사 9,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치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의 새 빛이신 구세주를 보내시어 세상을 구원하셨으니, 구원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언제나 새롭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죄를 멀리하고 그리스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일을 실천한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거나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다(제1독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학문이나 지식을 배우러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면서도 예수님께서 맡기시는 사명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첫 제자들은 앞으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게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7-10
7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사람입니다. 8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9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10 하느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는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7-8.9(◎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소리쳐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신다. ◎

복음 환호송

히브 1,1-2ㄱ
◎ 알렐루야.
○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 여러 가지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2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참된 믿음과 평화를 주셨으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하여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감사송>

영성체송

1요한 1,2 참조
생명이 나타나셨네.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백성을 도와주시며 다스리시니, 오늘도 내일도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덧없는 현세의 사물로도 위안을 받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영원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지 않고 “와서 보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예수님과 함께 묵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어떻게 사시는지 와서 보라고 초대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사시는 모습을 보고 그들이 어떻게 살 것인지를 결정하라는 뜻에서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여 예수님께서 사시는 곳을 찾아가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몸으로 배우고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같은 초대를 하십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 15,4).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먼저 당신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곧 예수님과 함께 지내야 그분께서 누구이신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 때 우리는 그분을 따를 수 있고, 그분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머물지 않고서는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가끔 신자 아닌 사람들에게 천주교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역시 천주교 신자답군요.” 하는 말을 들으면 제가 천주교 신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천주교 신자도 별수 없군요.” 하는 말을 들으면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천주교 신자인데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은 마음 안에 진심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2코린 5,17)라고 말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 안에 늘 머물러 있음으로써 스스로 새로워지고, 새로운 사람으로서 이웃에게 축복을 주고 기쁨이 되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