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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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3일 월요일

[(녹) 연중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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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0번 주님의 발자국 아는가 영성체 성가 165번 주의 잔치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332번 봉헌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파견 성가 437번 찬양하라 주님의 이름을

오늘 전례

<연중 제2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6(85),3.5 참조
주님,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에게 또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세상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시련은 믿음을 키우는 기회로 이해될 것이며, 하느님의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가난한 사람도 자신이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깨닫게 된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복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리하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 야고보서의 시작입니다. 1,1-11
1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세상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합니다.
2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4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5 여러분 가운데에 누구든지 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베푸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6 그러나 결코 의심하는 일 없이 믿음을 가지고 청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 그러한 사람은 주님에게서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8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어떠한 길을 걷든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9 비천한 형제는 자기가 고귀해졌음을 자랑하고, 10 부자는 자기가 비천해졌음을 자랑하십시오. 부자는 풀꽃처럼 스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해가 떠서 뜨겁게 내리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져서 그 아름다운 모습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와 같이 부자도 자기 일에만 골몰하다가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67.68.71.72.75.76(◎ 77ㄱ 참조)
◎ 주님, 당신 자비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제가 살리이다.
○ 고통을 겪기 전에는 제가 잘못했으나, 이제는 당신 말씀을 따르나이다. ◎
○ 당신은 좋으시고 선을 행하시는 분, 당신 법령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
○ 고통을 겪은 것, 제게는 좋은 일, 당신 법령을 배웠나이다. ◎
○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 수천 냥 금은보다 제게는 값지옵니다. ◎
○ 주님, 당신 법규가 의로움을 저는 아나이다. 고통을 겪어도 저는 마땅하옵니다. ◎
○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자애를 베푸시어 저를 위로하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3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제사로 거행하는 구원의 신비가,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20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의 힘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빵과 물고기 기적 후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손을 씻는 정결 예식 문제로 예수님께 시비를 걸었습니다. 두 번째 빵과 물고기의 기적 후에도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시비를 겁니다. 사실 그들은 여러 기적을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메시아가 나타났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해 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셨던 기적이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의 능력으로 땅에서 이루어진 것일 따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그들 마음속에는 예수님을 믿고 싶지 않은 마음과 의도적인 악의가 자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며 예언서에도 정통하다고 으스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병자들이 치유되고 귀먹은 이들이 듣고 말 못하는 이들이 말을 하며 죄인들이 회개하는 모습 등을 인정하기 싫어했습니다.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표징들을 외면하는 그들에게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주는 것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깊이 한탄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완고한 사람은 어둠 속에서는 앞을 볼 수 있으나 햇빛 아래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야행성 부엉이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주장과 만족을 위한 일에서는 꽤 똑똑해 보이지만, 진리의 빛 앞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눈 뜬 장님입니다. 소중한 것은 열린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보입니다. 예수님께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을 때, 우리는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을 올바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