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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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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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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만찬 성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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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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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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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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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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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
1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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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1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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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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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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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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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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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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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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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금요일 (장애인의 날)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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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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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토요일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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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일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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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월요일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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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화요일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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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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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목요일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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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금요일
28일(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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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토요일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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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이민의 날)
30일(월)
(
백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012년 4월 29일 주일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이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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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오늘은 부활 제4주일입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알고, 양들도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뒤를 따라갑니다. 우리도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 뒤를 충실히 따라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오늘은 ‘성소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이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33(32),5-6 참조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주님은 말씀으로 하늘을 여셨네.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창조주이신 아버지 하느님, 성자의 이름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치유하시며, 부활하신 성자의 영광을 빛나게 하셨으니, 흩어진 사람들을 한 가족으로 모으시어, 좋은 목자이신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하느님의 아들딸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베드로는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들에게 자신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켰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은 없다고 말한다(제1독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자녀로 삼으셨다. 하느님의 자녀는 장차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신다. 착한 목자가 목숨을 바쳐 양들을 돌보듯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양들인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으신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8-12
그 무렵 8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과 8-9.21-23.26과 28-29(◎ 22)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사람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제후들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
○ 당신은 제게 응답하시고, 구원이 되어 주셨사오니, 저는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제2독서
<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입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2
사랑하는 여러분,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1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1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온 삶을 바쳐 착한 목자를 따르는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도움을 청합시다.
1. 사제 성소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대사제이신 주님, 모든 사제 성소자가 주님의 은총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자신을 부르신 주님의 음성을 늘 깨어 기억하며, 사제의 삶을 성실히 준비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수도 성소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모든 덕의 근원이신 주님, 수도 성소를 갖는 이들이 복음의 완전한 덕을 더욱 간절히 바라며, 그리스도의 배필로서 살아갈 봉헌 생활을 평화로이 시작하게 하소서. ◎
3. 이민의 날을 맞아, 이민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조국을 떠나 생활하는 모든 이가 낯선 생활을 잘 견뎌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특별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시어 외로움을 이기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모든 본당 공동체가 초기의 사도 공동체를 본받아, 사랑을 나누고 친교를 이루며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
+ 주님, 언제나 주님만을 사랑하고 바라며 충실히 살아가려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를 드리며 거행하는 이 구원의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영성체송
착한 목자, 당신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네. 당신 양 떼를 위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는 착한 목자이십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양들을 푸른 풀밭과 물가로 이끄십니다. 양들은 목자의 뒤를 충실히 따라갈 때 생명과 평화를 누립니다.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양들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듣고 따를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생명과 축복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 말씀에 늘 귀 기울이는 성실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좋은 목자이신 하느님 아버지, 성자의 고귀한 피로 구원하신 양 떼를 인자로이 보살펴 주시고, 하늘의 영원한 풀밭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임복만 신부는 1910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1935년에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1942년 그는 일제의 수탈과 핍박을 피해 조국을 떠난 조선인 양 떼를 찾아 만주로 파견됩니다. 그는 해방이 되어 귀국하다가 만주의 장춘 교구장인 고 주교를 만납니다. 그때 고 주교는 “지금도 만주에 조선인 교우가 남아 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임 신부가 “아직도 많은 교우가 남아 있습니다.” 하자, 주교는 “목자가 자기 양들을 버리고 가면 그 양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임 신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해 생명을 바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귀국길의 발걸음을 돌려 양들을 찾아 만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 뒤 그는 45년 동안 긴 감옥 생활을 하고, 지하 교회에서 비밀리에 사목 활동을 하다가 또다시 투옥되어 온갖 고문과 구타와 모욕을 당하면서도 참고 이겨 냈습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수난과 핍박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젊은 시절의 다짐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1984년 중국의 조선족 신자를 통해 임 신부의 생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고령의 그는 귀국을 권유받지만, “비록 고국이 그립기는 하지만 목자인 내가 어찌 불쌍한 양 떼를 버리고 나만의 안녕을 좇을 수 있겠느냐.” 하며 거절합니다. 그러나 그는 중풍과 노환으로 거동이 힘들어지자 중국에 있는 신자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1992년 귀국합니다. 그리고 1994년, 하느님의 품에 안깁니다. 평생을 양들에 대한 사랑으로 살았던 그는 목자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 준 우리 시대의 착한 목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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