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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8일 금요일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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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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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513번 면병과 포도주 505번 최후의 만찬
파견 성가 205번 사랑의 성심

오늘 전례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입당송

묵시 5,9-10 참조
주님, 당신은 당신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들 가운데에서 저희를 속량하시고, 하느님을 위하여 나라를 이루고 사제가 되게 하셨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어 성자의 희생 제사로 약속된 구원이, 복음 전파를 통하여 온 세상에 이루어지게 하시고, 성자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든 이가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여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가 코린토에 있을 때 환시 속에서 주님께 위로의 말씀을 듣는다. 유다인들은 바오로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고발하지만 총독은 이를 유다인의 율법과 관련된 일이라고 여기며 관심을 두지 않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해산의 진통에 비유하신다. 해산의 고통이 태어난 아이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바뀌듯이 예수님의 부활로 죽음의 고통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9-18
바오로가 코린토에 있을 때, 9 어느 날 밤 주님께서는 환시 속에서 그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다.” 11 그리하여 바오로는 일 년 육 개월 동안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12 그러나 갈리오가 아카이아 지방 총독으로 있을 때, 유다인들이 합심하여 들고일어나 바오로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13 “이자는 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하느님을 섬기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4 바오로가 입을 열려고 하는데 갈리오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유다인 여러분, 무슨 범죄나 악행이라면 여러분의 고발을 당연히 들어 주겠소. 15 그러나 말이라든지 명칭이라든지 여러분의 율법과 관련된 시비라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시오. 나는 그런 일에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소.”
16 그러고 나서 그들을 재판정에서 몰아내었다. 17 그러자 모두 회당장 소스테네스를 붙잡아 재판정 앞에서 매질하였다. 그러나 갈리오는 그 일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다.
18 바오로는 한동안 그곳에 더 머물렀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갔다. 바오로는 서원한 일이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4-5.6-7(◎ 8ㄱ)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님이시다. (또는 ◎ 알렐루야.)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 그분은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아래 굴복시키셨네. 우리에게 상속의 땅을 골라 주셨네. 사랑하시는 야곱의 영광을 주셨네. ◎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 알렐루야.

복음

<너희의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0-23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드리는 이 제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로 저희가 바친 것에 더하여 영원한 선물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영성체송

로마 4,25 참조
우리 주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이별을 앞두시고 그들에게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고통과 수난이 이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욕과 수난과 죽음의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그러나 부활로써 참된 기쁨은 고통 뒤에 찾아오는 것임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말년에 고통을 신앙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분입니다. 그분은 육체적인 병과 노쇠로 말미암은 많은 어려움을 신앙의 빛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십자가의 신비에 더욱 깊이 동참하였습니다. 그분은 병자와 고통 받는 이들에게 “여러분의 고통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수행하시는 구원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진정 가치 있는 것입니다.” 하고 위로하였습니다.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도 삶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산다는 것은 연속적으로 찾아오는 고통스러운 일들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우리 이성만으로 결코 해결할 수도 없고 답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통의 문제는 신앙의 영역으로 넘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고통을 믿음으로 수용하는 데 길들여진 사람은 죽음마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