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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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4일 월요일

[(녹) 연중 제9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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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영성체 성가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505번 최후의 만찬
파견 성가 201번 은총의 샘

오늘 전례

<연중 제29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6.8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순종하며,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소명에 합당하게 충실히 믿음의 생활을 하라고 강조한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이스라엘에 보내셨지만 지도자들은 그들을 박해하고 더러는 죽이기까지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마침내 당신마저도 죽이게 될 것이라고 비유로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귀중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 베드로 2서의 말씀입니다. 1,2-7
사랑하는 여러분, 2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님을 앎으로써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풍성히 내리기를 빕니다.
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영광과 능력을 가지고 부르신 분을 알게 해 주심으로써, 당신이 지니신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어, 여러분이 그 약속 덕분에, 욕망으로 이 세상에 빚어진 멸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5 그러니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6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7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1(90),1-2.14-15ㄴ.15ㄷ-16(◎ 2ㄷ)
◎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리라.” ◎
○ “그를 해방시켜 영예롭게 하리라. 오래오래 살도록 그에게 복을 내리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

복음 환호송

묵시 1,5 참조
◎ 알렐루야.
○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에게 1 비유를 들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2 포도 철이 되자 그는 소작인들에게 종 하나를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하였다. 3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를 붙잡아 매질하고서는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 주인이 그들에게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고 모욕하였다. 5 그리고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 뒤에 또 많은 종을 보냈지만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6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9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와 그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다.
10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11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12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이 예물을 바치며, 주님의 은총으로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오니, 저희의 온갖 죄를 깨끗이 씻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참조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목숨을 구하시고, 굶주릴 때 먹여 살리시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천상 잔치에 자주 참여하여, 현세의 도움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포도밭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악한 소작인들은 유다교의 지도자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 포도밭의 종인 예언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예언자들을 조롱하고 박해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지막에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십니다. 그들은 전과 다름없이 고집을 부리고 순종하지 않을뿐더러 악하게도 그 아들마저 잡아 죽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주인공은 포도밭의 악한 소작인이 아니라 포도밭의 주인이신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과 당신 아들의 수난과 죽음을 아시면서도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그만큼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그만큼 많이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랑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을수록 불성실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큰 것입니다. 이제 포도밭의 주인께서는 소작인들을 없애시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넘겨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 곧 아드님까지도 우리에게 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마술’이라고도 합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고, 늘 부족한 듯 목말라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포도밭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이제 우리에게 포도밭을 넘겨주셨습니다. 포도밭의 일꾼인 우리가 할 일은 다른 사람을 위해 ‘바보 같은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