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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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3일 월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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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번 평화를 주옵소서 영성체 성가 155번 우리 주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499번 만찬의 신비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505번 최후의 만찬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오늘 전례

(백) 성녀 비르지타 수도자

입당송

예레 29,11.12.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노라. 나를 부르면 너희 기도를 들어주고, 사로잡힌 너희를 모든 곳에서 데려오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언제나 모든 선의 근원이신 주님만을 섬기며, 완전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해 주신 일들을 상기시킨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제사라고 생각하였지만, 미카는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공정과 신의와 믿음이라고 말한다(제1독서).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메시아의 표징을 요구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신다. 믿음이 없는 그들에게는 어떠한 표징도 소용없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사람아,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1-4.6-8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5-6.8-9.16ㄴ-17.21과 23(◎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내 앞에 모여라, 나에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이 심판자이시네. ◎
○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의 수소도, 네 우리의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
○ “어찌하여 내 계명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너의 입에 담느냐? 너는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뒷전으로 팽개치지 않느냐?” ◎
○ “네가 이런 짓들 저질러도 잠자코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 아는구나. 나는 너를 벌하리라. 너의 행실 네 눈앞에 펼쳐 놓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는 나를 공경하리라.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8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바치는 이 제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오롯이 주님을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73(72),28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간절히 바치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파스카를 기념하여 거행하도록 명하신 이 성사로,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그들에게 어떠한 표징을 보여 주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바라는 것은 세상이 요구하는 표징인 권력과 명예와 돈의 표징이었을 것입니다.
부모에게 “학교에 갈 테니 제가 바라는 것을 해 주세요. 공부할 테니 좋은 장난감을 사 주세요.” 하고 떼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른들 가운데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하느님을 믿겠다.”, “당신이 간곡히 부탁하니까 이 단체에 가입하였다.”, 심지어 “주일 미사에 참석해 준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유아적인 신앙의 형태들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기심과 욕심을 비우고 그 자리에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채우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앙은 내가 바라는 것을 하느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기에 ‘그럼에도’ 기꺼이 따르는 것이 신앙입니다. 나의 뜻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면 내적인 변화가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표징이나 기적을 쫓아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하루하루 새롭게 사는 것이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