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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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4일 화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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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백) 성 사르벨리오 마클루푸 사제

입당송

다니 3,29.30.31.43.42 참조
주님,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짓고 당신 계명을 따르지 않았기에, 당신은 진실한 판결에 따라 저희에게 그 모든 것을 하셨나이다.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저희에게 크신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주님의 백성을 위해 주님께 용서를 청하는 기도를 드린다. 미카는 주님께서는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용서와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굳게 믿은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자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신앙 공동체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이들이 모인 믿음의 공동체이다(복음

제1독서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4-15.18-20
주님,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 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2-4.5-6.7-8(◎ 8ㄱ)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이소서.
○ 주님,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야곱의 귀양을 풀어 주셨나이다.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잘못을 덮어 주셨나이다.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씻으시고, 분노의 열기를 거두셨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키소서. 저희에게 품은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렵니까? 대대로 당신 분노를 뻗치시렵니까? ◎
○ 저희에게 생명을 돌려주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이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로 저희가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주님,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저는 그 말씀에 희망을 두었나이다. 당신 말씀 고통 속에서도 위로가 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되물으십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누구입니까? 누구인가는 우스갯소리로, “예수님의 ‘호적 등본’(지금은 ‘가족 관계 등록부’)을 떼어 보면 다 나와 있다.”고 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관계는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오신 어머니에게 참으로 냉정하게 대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사랑을 혈연에 바탕을 둔 가족에게만 한정시킬 때 그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다교 지도자들의 사랑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자기 이웃이나 자기 민족에게만 국한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혈연이 아닌 믿음으로 맺은 새로운 가족 개념을 내세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 주었는지에 따라 예수님의 참가족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죄인들과 병자들, 굶주린 사람들, 과부들,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인 사랑을 실천하면 그 상급으로 예수님의 참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가족이 되려면 먼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형제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