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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7일 금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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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201번 은총의 샘

오늘 전례

<연중 제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1(30),3-4 참조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신앙인은 그리스도의 시종으로서 하느님의 신비를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코린토의 신자들에게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으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린다는 비유를 말씀하신다. 유다교의 옛 관습에 주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을 담을 수 없다는 뜻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4,1-5
형제 여러분, 1 누구든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시종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 무릇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바는 그가 성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때에 저마다 하느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7(36),3-4.5-6.27-28ㄱㄴ.39-40(◎ 39ㄱ)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네.
○ 주님을 믿으며 좋은 일 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네 마음이 청하는 대로 주시리라. ◎
○ 주님께 네 길을 맡기고 신뢰하여라. 그분이 몸소 해 주시리라. 빛처럼 네 정의를 빛내시고,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
○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너는 길이 살리라. 주님은 올바른 것을 사랑하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 버리지 않으신다. ◎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그분은 어려울 때 피신처가 되신다. 의인들이 주님께 몸을 숨겼으니, 그분은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에게서 빼내 구원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네. 주님이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네.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잔치에서 천상 기쁨으로 저희를 기르시니,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올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개최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영혼의 일기』에서, 공의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놀란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공의회를 개최하겠다는 생각을 아무에게서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의회의 개최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른 것이라는 뜻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변화하는 세상에 교회의 창문을 활짝 열어 놓은 역사적인 대사건입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아, 너무 답답하다. 질식할 것만 같다. 창문을 열어라.”라고 말하면서 세상에 대해 닫고 있는 교회의 창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로써 교회는 자신만이 옳다며 살아온 독단적인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말미암아 ‘가르치고 지시하는 교회’에서 ‘세상을 위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공의회를 개최하면서 교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의 협력자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의회를 주관하시는 분은 교회가 아니라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변화하는 오늘의 세상에 우리 교회가 새 부대에 담아야 할 포도주가 무엇인지 깨달으라는 촉구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