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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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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7번 그 소리 온 땅으로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342번 제물 드리니 197번 나그네 양식이요
파견 성가 203번 오 거룩한 마음

오늘 전례

<연중 제1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8(47),10-11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당신 이름처럼 땅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당신 오른손에는 의로움이 넘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순종과 굴욕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의 수인이 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권고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신자들에게 서로 일치하며 살아가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시대의 징조를 알아 올바로 판단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표징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주님도 한 분이시며,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1-6
형제 여러분, 1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3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4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5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6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6 참조)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의 것이라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 그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54-59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9 참조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가득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전에 본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빠삐용은 살인 누명을 쓰고 절해고도(絶海孤島)의 감옥에 갇힙니다. 그는 감옥에서 탈출하다가 붙잡힙니다. 하루는 그가 꿈속에서 판사를 만납니다. 그는 판사에게 “나는 무죄다.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하고 항변합니다. 판사는 그에게 “너는 살인죄로 기소된 것이 아니다. 네가 저지른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흉악한 범죄다. 너는 네 인생을 낭비한 죄로 기소되었다.” 이 말을 들은 빠삐용은 유죄임을 인정하며 무릎을 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날씨가 어떠할지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여러 징표로 보여 주셨지만 군중은 아직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주님을 거부함으로써 그들의 멸망이 곧 닥치게 되리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촉구하십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길은 때가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조지 버나드 쇼는 생전에 자기 묘비에 새길 말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답니다. “내 인생,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지.” 우리 역시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며 지금 여기서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물쭈물하며 인생을 낭비하다 보면 무덤에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인생살이에서 주님을 몰라보고 지내는 것만큼 후회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