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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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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4번 내 맘의 천주여 영성체 성가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340번 봉헌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32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오늘 전례

<연중 제3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8(87),3 참조
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한 묵시록은 시온 산 위에 서 계시는 어린양과 그분을 따르는 십사만 사천 명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어린양은 그리스도이시며, 십사만 사천 명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고난과 박해를 참고 이겨 낸 이들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생활비 전부를 헌금하는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사랑과 믿음으로 바친 예물을 더 좋아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들의 이마에는 그리스도와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4ㄴ-5
나 요한이 보니 1 어린양이 시온 산 위에 서 계셨습니다.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2 그리고 큰 물소리 같기도 하고 요란한 천둥소리 같기도 한 목소리가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들은 그 목소리는 또 수금을 타며 노래하는 이들의 목소리 같았습니다.
3 그들은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노래는 땅으로부터 속량된 십사만 사천 명 말고는 아무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4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어린양을 위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되었습니다. 5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흠 없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6 참조)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의 것이라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 그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복음 환호송

마태 24,42.44 참조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그때에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2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성자의 수난 신비를 기념하며, 믿음과 사랑으로 그 신비를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저희에게 성령의 힘을 보내시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구약 성경에서 과부는 고아나 떠돌이와 함께 공동체의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의 대표로 자주 언급됩니다. 오늘 복음의 바로 앞부분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이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도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하는 위선자들이라고 지적하십니다. 사실 율법 학자들이 가난한 과부들의 재산을 관리해 준다는 명목으로 과부들을 속여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장면을 유심히 보셨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전부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과부의 헌금은 비록 적은 액수였지만 하느님께는 부유한 그 어떤 사람의 헌금보다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녀가 가진 것을 모두 바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서 보살펴 주신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모두 넣고 난 뒤의 손은 빈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빈손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하느님께 바친 손이었습니다. 비록 손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주님께 모든 것을 바친 그 손이야말로 가장 거룩한 손입니다. 그녀의 가난한 손에는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가장 풍요로운 부(富)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