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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1일 토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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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영성체 성가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221번 받아주소서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131번 찬미 노래 드리자

오늘 전례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입당송

시편 105(104),43 참조
주님이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네.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풍성한 은총을 베푸시어 믿는 이들이 불어나게 하시니, 하느님께서 뽑으신 이 백성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세례성사로 새로 난 저희가 불사불멸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하고 설교하는 사도들과, 그 이름으로는 가르치지 말라고 맞서는 이들이 계속해서 대립하는 상황이다. 유다 지도자들은 끈질기게 사도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강력하게 저지하려고 하지만 명백한 표징들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다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을 금한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들의 말을 듣기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고 대답한다(제1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먼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고 그다음에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다. 그러나 다른 제자들은 이들의 증언을 믿지 않는다. 그 뒤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복음을 선포하라고 명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13-21
그 무렵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13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14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16 말하였다.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하여 명백한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17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백성 가운데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 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과 14-15ㄱㄴ.16-18.19-21(◎ 21ㄱㄷ 참조)
◎ 주님, 제게 응답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네. 의인들의 천막에서 울려 퍼지는, 기쁨과 구원의 환호 소리. ◎
○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주님은 나를 벌하고 벌하셨어도, 죽음에 넘기지는 않으셨네. ◎
○ 정의의 문을 열어라. 그리로 들어가 나는 주님을 찬송하리라. 이것은 주님의 문, 의인들이 들어가리라. 당신이 제게 응답하시고, 구원이 되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

부속가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 환호송

시편 118(117),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없음>

예물기도

주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하며 드리는 이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 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즐거워하며, 하늘의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갈라 3,27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너희는 다 그리스도를 입었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부활로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파견 때에 “알렐루야.”를 두 번 덧붙인다.>

오늘의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을 종합해서 전하는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완고해서 주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려 했다고 증언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그분께서 부활하시어 살아 계시다는 소식을 전해도 믿지 않았고,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길을 가다가 예수님을 만난 사실을 전해 주어도 믿지 않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 스승께서 나타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그들은 그제야 비로소 믿었던 모양입니다.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마르 16,14). 복음서의 이 꾸짖음은 우리를 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와 사도들은 부활하신 분을 목격한 이들이고, 우리는 단지 그들이 선포하는 말씀을 전해 들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고 선언합니다(로마 10,17 참조). 우리의 믿음은 사도들의 증언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증언을 들음으로, 들음에서 믿음으로, 믿음에서 다시 증언으로 이천 년 동안 전해져 온 신앙입니다. 부활하신 분을 뵈었던 이들의 증언을 믿지 못한다면, 그래서 다른 놀라운 계시를 바라거나 신앙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무엇인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예수님께서 나타나실 때 우리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라는 사실이야말로 글자 그대로 복음, 곧 기쁜 소식이며 희망의 원천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부활을 선포하면서 부활 신앙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