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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8일 토요일

[(백) 부활 제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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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1번 찬미 노래 드리자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340번 봉헌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파견 성가 238번 자모신 마리아

입당송

1베드 2,9 참조
너희는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시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위업을 선포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성자 그리스도의 부활로 파스카 성사를 세우시어, 저희 죄를 없애셨으니, 율법에 적힌 온갖 죄를 깨끗이 지워 주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이제 사도행전은 교회 공동체 내부의 갈등을 전해 준다.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홀대받았기 때문이다. 초기 공동체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이들을 뽑아 식탁 봉사를 맡기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스테파노였다.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났다(제1독서). 요한 복음에서, 빵을 많게 하시는 표징이 있은 다음 제자들이 배를 타고 카파르나움으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가신다. “나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당신께서 행하신 표징을 보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아보라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1-7
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4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5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6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7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8-19(◎ 22 참조)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만물을 지으신 그리스도 부활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셨네.
◎ 알렐루야.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21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의 16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18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19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2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1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적인 제물로 받아들이시어, 저희의 온 삶이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 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즐거워하며, 하늘의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17,24 참조
아버지,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하시어,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하신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기억하여 거행하라 명하신 이 성사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하느님의 말씀이 자라나다.’라는 표현이 사도행전에는 세 번 나오는데(6,7; 12,24; 19,20), 이것이 오늘 독서가 우리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핵심 내용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자라나도록 그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 성령이시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신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사도들이 대단한 순교자가 되고 성인이 되는 것도 사도행전의 일차적인 관심사는 아닙니다.
과부들에게 식량을 배급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실천이고 공동체 친교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그래서 식량을 배급하는 이들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이들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자라나면 형제애와 친교도 자라나고, 과부들에 대한 돌봄도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식량 배급에 전념한다고 또는 본당 활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하느님의 말씀이 자라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필연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평일 미사에 열심히 참여한다고 해서 꼭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어느 만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과 판단은 어느 정도 그 말씀에 따라 이루어지는지가 참그리스도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제 빵의 기적을 행하신 다음 사람들이 당신을 억지로라도 임금으로 모시려 하자 산으로 피해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거센 바람과 높은 물결에 시달리는 제자들을 지켜보시며 사랑의 눈길을 떼지 않으셨습니다. 역풍에 시달리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무서워하지만 그분께서는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하시면서 그들을 역경에서 구출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피난처, 위로자, 친구이신 주님, 늘 저희와 함께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