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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1999
1998
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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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구원의 샘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1일(목)
(
백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Memorial of Saint Thérèse of the Child Jesus, Virgin and Doctor of the Church
2일(금)
(
백
)수호천사 기념일
Memorial of the Holy Guardian Angels
3일(
토
)
(
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wenty-sixth Week in Ordinary Time
4일(일)
(
녹
)연중 제27주일
Twenty-seventh Sunday in Ordinary Time
5일(월)
(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6일(화)
(
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7일(수)
(
백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
Memorial of Our Lady of the Rosary
8일(목)
(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9일(금)
(
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10일(
토
)
(
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11일(
일
)
(
녹
)연중 제28주일
Twenty-eighth Sunday in Ordinary Time
12일(월)
(
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wenty-eighth Week in Ordinary Time
13일(화)
(
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y-eighth Week in Ordinary Time
14일(수)
(
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Twenty-eighth Week in Ordinary Time
15일(목)
(
백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Teresa of Jesus, Virgin and Doctor of the Church
16일(금)
(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y-eighth Week in Ordinary Time
17일(
토
)
(
홍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Ignatius of Antioch, Bishop and Martyr
18일(
일
)
(
녹
)연중 제29주일
Twenty-ninth Sunday in Ordinary Time
19일(월)
(
녹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Memorial of Saints John de Brébeuf and Isaac Jogues, Priests, and Companions, Martyrs
20일(화)
(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21일(수)
(
녹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22일(목)
(
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23일(금)
(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24일(
토
)
(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25일(
일
)
(
녹
)연중 제30주일
Thirtieth Sunday in Ordinary Time
26일(월)
(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27일(화)
(
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28일(수)
(
홍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Feast of Saints Simon and Jude, Apostles
29일(목)
(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30일(금)
(
녹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31일(
토
)
(
녹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2015년 10월 4일 주일
[(녹) 연중 제2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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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파견 성가
271번
로사리오 기도 드릴때
오늘 전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 없음
한국 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를 비롯하여 군인 성당,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고자 해마다 10월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오늘 전국 각 본당에서는 군의 복음화를 위한 특별 헌금을 봉헌한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이며 군인 주일입니다. 인간을 고귀하게 창조하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군인들의 노고와 헌신이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또한 군인들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입당송
에스 4,17②-③ 참조
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권능 안에 있어, 당신 뜻을 거스를 자 없나이다. 당신이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당신은 만물의 주님이시옵니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둘이 결합하여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어,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지 못하게 하셨으니, 성령의 힘으로 아담의 자녀들을 다시 거룩하게 하시어, 그들이 서로 신의를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는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도 만들어 주신다. 남녀는 서로에게 가장 알맞은 협력자가 되며, 둘이 결합하여 한 몸이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인간이 되시고 죽음을 겪으시고, 부활하시어 영광스럽게 되신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영광으로 이끄시고 거룩하게 해 주신다(제2독서).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율법을 근거로 예수님께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는지 묻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부부를 한 몸으로 맺어 주셨으니 사람이 그 결합을 갈라놓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창조 때의 하느님 계획이다(복음).
제1독서
<둘이 한 몸이 된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18-24
18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19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8(127),1-2.3.4-5.6(◎ 5 참조)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 네 아들의 아들들을 보리라.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기를! ◎
제2독서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2,9-11
형제 여러분, 9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10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많은 자녀들을 영광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11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1요한 4,12
◎ 알렐루야.
○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6<또는 10,2-12>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묵주 기도 성월과 전교의 달을 맞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지혜의 샘이신 주님, 오늘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인류의 기초 공동체인 가정이 교회와 사회의 관심 속에 건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군인 주일을 맞아, 군인들과 군종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오늘도 국방의 막중한 임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과 군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는 군종 사제들을 기억하며 기도하오니, 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주님의 사랑과 평화로 지켜 주소서. ◎
3. 생명 조작 없는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저희 사회가 인간 생명인 배아의 권리를 함부로 침해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고, 저희가 인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더 없이 소중함을 널리 전하며 이 땅의 생명 문화 건설에 앞장서게 하소서. ◎
4.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저희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가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끊임없이 자신을 쇄신하며,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 용감하게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
+ 약한 이들과 늘 함께하시는 주님,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며 바치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서 세우신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저희가 정성을 다하여 거행하는 이 신비로운 예식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주님의 구원을 이루소서. 우리 주 …….
감사송
<구원의 역사>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탄생하시어 인류를 새롭게 하시고, 수난하시어 저희 죄를 씻어 주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을 마련하시고, 아버지 계신 곳에 오르시어 천국 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애가 3,25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영성체 후 묵상
▦ 사람에게 가장 알맞은 협력자는 사람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은 위대하고, 죽어야 할 운명이라는 측면에서 나약한 존재이지만,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을 사랑하고자 최선을 다할 때 인간의 존귀함이 드러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사람이 되시고 인간의 운명인 죽음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를 당신 형제가 되게 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충실한 사랑의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이 성사의 힘으로 자라나, 마침내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전례 말씀은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에 대하여 가르침을 줍니다. 혼인은 남녀 간의 사랑의 계약만이 아니라 인간 생활의 기본 질서로서, 하나의 제도이며 신약에 와서는 칠성사 가운데 하나의 성사입니다. 혼인 안에서 남녀는 서로를 보호하고 상대방의 약점과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더욱 성숙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뒤 그에게 온갖 짐승과 새를 데려다 주셨지만, 사람은 알맞은 협력자, 적합한 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사람은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이처럼 남녀는 서로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배우자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남녀 구별 없이 인간은 똑같은 근원에서 나온 한 혈육이요, 그에 따른 공동 운명이기에 서로 사랑하고 아껴 주어야 한다고 제2독서도 강조합니다. 이 연대 의식, 공동체성을 생각할 때, 우리는 서로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됩니다. 참으로 인간에게 알맞은 협력자, 짝은 인간뿐입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더구나 혈연관계도 아닌 부부가 평생 사랑하는 것은 자녀나 형제나 부모를 사랑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더 큰 희생을 요구하지요. 그래서 요즈음 누군가에게 정을 주면서 상처를 입기보다는 차라리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화초 등을 키우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요.
하느님께서도 인간을 사랑하시기가 결코 쉽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 하느님께서 다른 어떤 동물이 아니라 오직 인간 때문에 당신의 창조 사업을 후회하셨지만,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셨듯이, 우리가 “알맞은 협력자”인 배우자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존귀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배우자를 포함하여 인간에 대한 인격적인 사랑과 신의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면 우리의 나날과 미래는 위안이 되고 희망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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