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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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천주의 성모 마리아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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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9번 옹기장이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513번 면병과 포도주 503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445번 예수님 따르기로

오늘 전례

(일치 주간)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는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하여, 가톨릭 신자들에게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러한 뜻에 따라 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인 25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간구하는 공동 기도를 바치고 있다.

입당송

시편 18(17),19-20
주님은 내 버팀목 되어 주셨네. 내가 그분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들로 이끄시어 나를 구하셨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사울은 아말렉을 전멸시키고 전리품 규정에 따라 가축들도 완전히 없애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그 일부를 남겨 두었다. 그가 이 가축들을 하느님께 바치려 했다고 변명하지만, 사무엘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질책한다(제1독서). 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사이의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의 제자들은 단식하지 않는다. 신랑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은 이미 구원이 우리에게 와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 그분과 함께 새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복음).

제1독서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5,16-23
그 무렵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그만두십시오. 간밤에 주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가 사무엘에게 응답하였다. “어서 말씀하십시오.” 17 사무엘이 말하였다. “임금님은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여기실지 몰라도,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아니십니까? 주님께서 임금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18 주님께서는 임금님을 내보내시면서 이런 분부를 하셨습니다. ‘가서 저 아말렉 죄인들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과 싸워라.’ 19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전리품에 덤벼들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셨습니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가라고 하신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아말렉 임금 아각은 사로잡고 그 밖의 아말렉 사람들은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21 다만 군사들이 완전히 없애 버려야 했던 전리품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양과 소만 끌고 왔습니다. 그것은 길갈에서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습니다.”
22 그러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진정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고,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숫양의 굳기름보다 낫습니다. 23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8-9.16ㄴㄷ-17.21과 23(◎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의 수소도, 네 우리의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
○ 어찌하여 내 계명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너의 입에 담느냐? 너는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뒷전으로 팽개치지 않느냐? ◎
○ 네가 이런 짓들 저질러도 잠자코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 아는구나. 나는 너를 벌하리라. 너의 행실 네 눈앞에 펼쳐 놓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는 나를 공경하리라.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복음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8-22
그때에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하느님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이 예물을 저희 정성으로 받아 주시니, 자비를 베푸시어, 이 제사를 저희 공로로 여기시고, 더 많은 상급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 이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자비를 간청하오니, 현세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는 이 성사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묵상하는 사무엘기 상권의 이 단락은, 사울의 일생에서 일대 전환점을 제공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울이 이스라엘의 첫 임금으로 뽑혔지만, 오늘의 사건을 계기로 그는 왕위에서 배척되기 시작하였고 그의 왕조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말렉과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전쟁은 하느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이었기에 사울은 이른바 ‘완전 봉헌물’ 규정에 따라 아말렉의 사람들과 가축은 물론, 모든 것을 없애 버리고 하느님께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그렇게 했다고 그가 사무엘에게 변명하였지만, 사무엘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 하고 꾸짖습니다. 여기서 사울은 비극적인 인물이었지, 결코 악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변명에 따르면 그의 잘못도 선의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주님의 은총과 보호를 받던 사울의 생애가, 배척을 받으면서 서서히 끝나가게 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사울은 하느님의 뜻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결정하려 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느님께 많은 것을 바친다면 하느님께서 과연 기뻐하실까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하느님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서 하느님을 나의 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많은 제물보다도 당신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청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