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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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자) 사순 제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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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51번 주여 임하소서
221번 받아주소서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00번 열절하신 주의 사랑

오늘 전례

18 금 (자) 사순 제5주간 금요일 금육
평일 미사. 주님 수난 감사송 1
① 예레 20,10-13
㉥ 요한 10,31-42.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 학자 기념 허용
대축일 제1 저녁 기도. 주일과 대축일 제1 저녁 기도 후 끝기도

입당송

시편 31(30),10.16.18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제가 짓눌리나이다.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나약한 탓에 저지른 죄의 사슬에서 저희를 인자로이 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군중이 그를 고발하려고 하지만,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그의 곁에 계시어 그를 박해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주님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신다고 고백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당신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자,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모독했다며 돌을 던지려 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십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10-13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8(17),2-3ㄱ.3ㄴㄷ-4.5-6.7(◎ 7 참조)
◎ 곤경 중에 주님을 불렀더니 내 목소리 들으셨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 ◎
○ 주님은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시옵니다. 찬양하올 주님 불렀을 때, 저는 원수에게서 구원되었나이다. ◎
○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멸망의 급류가 나를 삼키며, 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덮쳤네. ◎
○ 곤경 중에 나 주님 부르고, 하느님께 도움 청하였더니, 당신 성전에서 내 목소리 들으셨네. 부르짖는 내 소리 그분 귀에 다다랐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68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경건한 마음으로 제대에 나아가, 이 영원한 제사에 참여하여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주님 수난 감사송 1: 295면 참조>

영성체송

1베드 2,24 참조
예수님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 우리가 죄에 죽고 의로움에 살게 하셨네.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병이 나았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를 보호하시어, 온갖 해로운 것에서 언제나 지켜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성주간이 어느덧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복음서 안의 유다인들의 행동도 극에 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라 자처했다고 해서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 합니다. 그들 안에 신앙의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파괴적인 행동에서 율법주의에 빠진 종교적 근본주의를 볼 수 있습니다.
종교는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그 종교가 그릇된 신념이나 편견과 고집으로 꽉 차 버린다면 그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전쟁과 폭력과 살상을 통해서라도 자신들의 신념과 종교를 지키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종교가 아닐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이 됩니다.
신앙은 우리 곁에서 존재하시는 분을 알아보는 것,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 우리를 당신의 삶으로 초대하시는 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하여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진정한 형상이십니다. 신앙은 이념이나 특출한 행동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주님과 인격적으로 만날 때, 오늘 독서의 예레미야처럼 어려움 중에도 마음의 평화를 깨지 않고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건지신 주님께 찬양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