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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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주님 부활 때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4월 7일 목요일

[(백) 성 요한 밥티스타 드 라 살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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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요한 밥티스타 드 라 살 성인은 1651년 프랑스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사제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27세 때 사제품을 받았다. 성인은 특히 청소년 교육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에 일생을 바쳤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 수도 공동체를 시작하여 많은 곤경을 겪기도 하였다. 그는 1719년에 선종하였으며, 1900년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은 요한 밥티스타 성인을 교사들의 수호성인으로 공포하였다.

입당송

마르 10,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그리스도교 청소년 교육을 위하여 복된 요한 밥티스타를 뽑으셨으니, 오늘도 주님의 교회에 교육자들을 보내 주시어, 청소년들의 인간 교육과 신앙 교육에 온 힘을 다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는 지시를 어겼다고 최고 의회에서 대사제의 신문을 받는다. 사도들은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 순종해야 한다며,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삼아 당신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을 용서해 주셨는데, 성령께서 이 일의 증인이시라고 대답한다(제1독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27-33
그 무렵 경비병들이 27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문하였다. 28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30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와 9.17-18.19-20(◎ 7ㄱ)
◎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어 주셨네. (또는 ◎ 알렐루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20,2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거룩한 백성이 이 성인을 기리며 바치는 제물을 받으시고, 이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가,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또는 성인 감사송: 168면 참조>

영성체송

마태 18,3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양식으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어, 저희가 복된 요한 밥티스타를 본받아, 사랑과 진리의 빛을 마음에 간직하고 행동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논쟁이 벌어졌을 때, 그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를 냉정히 분석, 토론하기보다는, 그저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또한, 낯선 곳에 가서 길을 물어보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간혹 있지 않습니까? 자신도 잘 모르면서 엉뚱한 곳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정확하게 알려면 그 방면의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렇습니다. 하늘의 일을 알아보려면 그곳에서 오신 분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에 관해서는 오직 예수님만이 온전히 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하느님에 관해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요즘에도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직접 말씀하셨다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들이 있지요. 하지만 그들은 막상 예수님을 보여 주지는 못합니다. 증거는 오직 자신의 삶으로써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삶으로써 예수님을 증언하면서, 하느님의 참된 뜻을 더욱 널리 전파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