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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주님 부활 때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4월 13일 수요일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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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성 마르티노 1세 교황 순교자

입당송

시편 71(70),8.23
저의 입은 당신 찬양으로 가득 찼나이다. 온종일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당신께 노래할 때, 제 입술에 기쁨이 넘치리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주님의 이 가족들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믿음의 은총을 주셨으니, 저희가 성자 그리스도의 부활로 영원한 유산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가 순교한 뒤에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고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진다.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한다. 사마리아로 간 필리포스가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표징을 일으키자 고을에 기쁨이 넘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생명의 빵이시며, 당신을 보고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마지막 날에 그들을 살릴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1ㄴ-8
1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2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3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6(65),1-3ㄱㄴ.4-5.6-7ㄱ(◎ 1)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또는 ◎ 알렐루야.)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 일들 놀랍기도 하옵니다!” ◎
○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놀라운 그 위업을. ◎
○ 바다를 바꾸어 마른땅 만드시니, 사람들은 맨발로 건너갔네. 거기서 우리는 그분과 함께 기뻐하네. 그분은 영원히 권능으로 다스리신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4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리라.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35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하며 드리는 이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68면 참조>

영성체송

주님이 부활하시어 우리를 비추셨네. 당신 피로 우리를 속량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저희를 도우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충실히 살아,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우리 인간은 빵이나 밥으로 대표되는 음식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생명’이란 단순한 육신의 생명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보다 영적인 생명, ‘하느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뜻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참된 가치관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물론 저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가?’ 하는 점입니다. 곧 어떤 것에서 귀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선택하고, 거기에 자신을 바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하느님 없이는 우리 삶에 충만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느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기쁠 때는 물론 힘들 때나 분노가 북받쳐 올 때마저 주님을 의식하며 힘껏 살아가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더 채워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기에, 예수님께서 바로 생명의 빵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삶의 한가운데로 모셔 와야 합니다. 그러기에 어떻게 예수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묵상했으면 합니다.